남극에서 사막까지, 더 깊고 더 차갑고 더 건조한 곳을 찾아
우주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실험 물리학자들의 이야기!
물리학의 위대한 발전은 이론이 실험과 보조를 맞췄을 때 이뤄졌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도 마이컬슨과 몰리의 실험과 태양의 중력에 의한 빛의 휘어짐을 입증한 실험이 없었더라면 지금처럼 널리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우주의 미스터리를 밝혀내기 위해 지금도 지구 어딘가 극한의 환경에서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 뉴트리노, 힉스 입자 등을 찾고 있는 실험 물리학자들의 분투기이다. 우리는 흔히 책상에서 두꺼운 책과 씨름하는 물리학자들을 떠올리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이들은 마치 공사 현장의 노동자와 같이 실험 물리학의 현장에서 땀을 흘린다.
물리학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 가장 추운 곳, 가장 높은 곳에서 주변 환경과 거대한 장비들과 씨름하고, 연구비 절감과 해고와 싸우며, 때로는 목숨을 걸기까지 한다. 독자들은 이 과학자들을 보면서 물리학은 소수의 천재들의 발견으로 이루어진 학문이 아니라,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 평범한 모습의 결과로 얻어진 학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지구 극한의 지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실험들을 통해 지식의 최종 한계점, 물리학의 최전선까지 뻗어 있는 실험 물리학의 이야기를 만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