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현대문학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미당 서정주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한국어, 한국정신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심화 · 확산시키기 위해 제정된 미당문학상 2010년 수상작품집. 2011년 미당문학상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주요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예심심사(최정례, 김진수, 박형준, 강계숙, 함돈균)를 거쳐 추려진 시인 열 명의 작품을 대상으로 본심 심사위원들(신경림, 황현산, 김승희, 최승호, 이광호)의 심사숙고 끝에 결정되었다.
『2011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에는 수상작 「저녁은 모든 희망을」을 비롯해 수상작가 이영광이 직접 고른 자선시 「나무는 간다」 외 28편이 실려 있다. 자선시는 이영광 시인이 펴낸 세 권의 시집에서 고른 시편들과 근래에 발표한 시들로, 1998년 등단 이후 이영광 시세계의 특징과 그 변화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수상시인이 쓴 연보 「나는 아직도 시를 쓴다」, 강웅식 문학평론가의 작가론 「사랑과 죽음의 시와 시의 정신」, 문학평론가 김영희의 수상시인 인터뷰 「그러나, 사랑을 사랑해」 등을 통해 수상시인을 다각도로 조명하여 이영광 시인의 작품세계를 보다 깊고 세밀하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