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엘리베이터』는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시집입니다. 이 책에 수록된 세 명의 시인 김이삭 · 정형일 · 송명원은 ‘사물의 이미지를 명확하게 드러내면서도 사설적인 요소를 과감히 배제하여 동시가 매우 간결해졌다’, ‘눈에 보이는 현상만 툭 던져 놓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구체화하여 시에 풍요로운 이야기를 담아 놓았다’, ‘동시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동심을 비교적 적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호평을 각각 받으며 수상작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와 함께 역대 푸른문학상 수상 시인 21명의 동시가 초대작으로 수록되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롭고 볼거리 많이 담겨 있습니다. 새로운 시인들이 그들의 감수성과 마음의 눈으로 찾아낸 ‘깜짝 놀랄 만한 일들’과 이미 그 필력을 인정받아 개인 동시집을 출간하기도 하고 국어 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되기도 한 역대 수상 시인들의 노련하고 유쾌한 초대작들은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메마른 감수성을 간질여 깨우기에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