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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의 송곳니를 뽑다
글쓴이
존 D. 로스 저
출판사
대장간
출판일
2018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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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존 D. 로스

미국 인디아나 고센대학의 역사학 교수이다. 고센에 있는 메노나이트 역사 도서관장과 학술 메노나이트 계간지 “Mennonite Quarterly Review”의 편집장이다. 아내 루스와의 사이에 네 명의 딸들이 있으며 버키 애비뉴 메노나이트 교회 (Berkey Avenue Mennonite Fellowship)의 멤버이다.

존 로스는 『13인의 기독교 지성 아나뱁티즘을 말하다』(2015, 대장간)를 편집했고 『맛보아 알지어다』(2013, 대장간), 『전쟁을 반대하여 선택하라』(2002) 외 『메노나이트 믿음, 실천,이야기』(3권, 대장간) 등을 저술하였다.

책 소개

분야종교
성추행에 대한 집단의 은폐와 침묵이라는 범죄에 대해
올바른 기억 행동을 실행하기로 선택한 집단지성의 여정과 기록

이 책은 먼저 요더의 성추행 사건의 전말에 대한 “사실”을 알리고, 그의 성추행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실과 사건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또한 이러한 성추행이 일어났을 때, 건강한 공동체가 대처해야 할 방안들과 예방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메노나이트 교단의 기나긴 치리과정을 지켜보면서, 종교와 거룩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자행하는 성폭력이라는 야수의송곳니를 뽑아내겠다는용기가 우리 한국 교회에서도 예외 없이 일어나길 바란다. 성직자들의 성추행 소식이 수시로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곤 한다. 지금 한국교회의 현실은 어떤가? 한국교회는 어떤 변화를 원하는가? 진정으로 변화할 생각은 있는가? 교회의 권력 중심에 있는 사람에 대한 치리는 어디까지 가능할 것인가?

평화신학의 탁월한 학자, 배움의 폭, 신념의 깊이, 언어적 천재성, 심오한 통찰력 … 요더는 종파에 매이지 않고 경계를 넘어 상상하기 힘들 만큼 폭넓은 신학적 궤도와 관계성을 가진 천재였다. 20년 간 그와 관계한 수많은 개인, 그가 몸 담았던 다양한 그룹, 다양한 교회와 기관들은 요더의 행동에 대한 비밀보장 유지에 동의하였다. 그들은 정보를 통제했고 피해자들을 무력화하는데 앞장섰다. 상처는 곪아서 피해자 및 생존자는 물론 수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이 주제에 대해 엄청난 고통과 논쟁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 교회에 속한 많은 사람들은 이 주제가 계속 반복해서 언급하는 것에 지쳐버렸다. 어떤 사람들은 죄를 지은 형제가 이미 교회의 교제 안으로 회복되었으니 더 이상 이 주제로 왈가왈부하지 않을 때가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미 충분히 언급된 주제라고 믿기도 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특별히 최근 몇 십 년에 걸쳐 무엇이 적절한 행동인지 정의하는 기준 자체가 변했기 때문에 현재의 표준으로 과거의 행동을 심판하려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이 사건과 우리의 관계가 너무 가깝기 때문에 양극화된 사건의 맥락을 공정하게 판단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대화에서 서로 다른 입장에 서있는 모든 사람들은 성추행에 직접 관련된 친구들과 가족 구성원들, 그리고 그 외 여러 사람들이 겪고 있는 끊임없는 고통에 대해 함께 슬퍼하고 있다. …

이 쉽지 않은 문제를 투명하고 끈질기게 다루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성추행이 메노나이트 회중에 실재한다는 뼈아픈 사실과 교회가 신중을 기해 규율, 상호책임, 치유와 같은 주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공개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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