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코펜하겐을 무대로 연쇄 범죄를 저지르는 범인과 그의 뒤를 쫓는 여형사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국내 독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작가 사라 블레델은 이미 덴마크에서는 2007년에 이어 2010년, 2011년에 가장 인기 있는 소설가로 뽑히며 성공적인 범죄소설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또 덴마크 최초로 범죄소설 전문 출판사를 설립할 만큼 범죄소설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작가다.
군더더기 표현을 배제하고 객관적이고 빠르게 강력반의 수사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독자들은 잡힐 듯 말 듯 좀처럼 잡히지 않는 범인의 행방에 자신도 함께 범인을 뒤쫓는 형사가 되는 흥분과 스릴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마침내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가 발단이 되어 일어난 범죄를 다룬다는 점에서 더욱 현실감이 있게 다가온다. 그 어느 나라보다 인터넷 문화가 발전한 우리나라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사이버 공간은 국적과 인종, 성별을 초월하여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지만 원한다면 얼마든지 자신의 신분을 감출 수 있다는 점에서 범죄의 온상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