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에서 그토록 원하던 일을 했는가”라는 물음에
“나는 그랬노라”고 대답할 수 있는가
저자들은 70~80대 노인들을 대상으로 수십 차례 인터뷰를 하면서 인생 후반에 서 있는 이들이 가장 두려워 한 것은 죽음 자체가 아니라 무의미한 삶을 살았다는 뼈아픈 자각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노인들에게 “만일 처음부터 다시 살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라고 물었을 때 살아생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겨서 영영 기억될 만한 일을 하고 싶다는 대답을 듣게 된 그들은 '이번 생에서 아무 의미도, 가치도 없는 삶을 살았다는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의 답을 찾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것은 자신의 발자취를 남기는, 오롯이 자기의 삶을 사는 것이었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은 저자들이 자신이 진정 가야할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이들을 위해 쓴 책이다.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 채 남의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제 자신의 길을 찾아야 할 때라고 그들은 조언한다. 그리고 그 길을 찾는 유일한 방법은 '먼저 길을 잃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즉, 책에서 예시로 든 마사이족 가이드처럼 길을 잃어야 모든 감각을 열어놓고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비로소 마음이 가리키는 곳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재능, 열정, 가치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자신을 돌아본다면 지금까지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걸었던 길에서 벗어나 본래의 나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러기 위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게 만드는 것이 자신의 재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일임을 깨닫고, 나를 설레게 하지 않는 일이나 열정이 타오르지 않는 일과는 관계를 맺지 말라고 당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