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고양이를 안고 코끼리와 헤엄치다
글쓴이
오가와 요코 저
출판사
현대문학
출판일
2011년 11월 7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오가와 요코

정적이면서도 기품이 있고, 관능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일본의 여류 소설가. 1962년 오카야마 시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제1문학부 문예과를 졸업한 오가와 요코는 『상처 입은 호랑나비』로 1988년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거머쥐며 일본 문단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독자와 평론가들로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온 그녀는 1991년 『임신 캘린더』로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고, 2003년에는 『박사가 사랑한 수식』으로 제55회 요미우리 문학상 소설상, 제1회 서점대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일본의 대표적인 여류 작가로 자리 잡았다. 2004년 『브라흐만의 매장』으로 이즈미교카문학상을, 2006년 『미나의 행진』으로 다니자키준이치로상을, 2012년 『작은 새』로 문부과학대신상을 수상하였으며, 작품들이 해외 10개국에서 출간되었다. 그 중 『약지의 표본』, 『침묵박물관』, 『호텔 아이리스』는 프랑스에서,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인질의 낭독회』는 일본에서 각각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약지의 표본』은 1999년 ‘프랑스에서 발간된 가장 훌륭한 소설 20’에 선정되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지에서는 “일본 문학계에서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새로운 세대의 작가.”로 호평한 바 있다. 2007년 프랑스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여받기도 했다.

2007년 7월 제137회부터 아쿠타가와 상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미시마 유키오 상(三島由紀夫賞) 심사위원, 다자이 오사무 상(太宰治賞) 심사위원, 신초 신인상(新潮新人賞) 심사위원 등을 맡게 되는 등, 일본 문단에서 중견의 지위를 굳히고 있다.

저서로는 『완벽한 병실』, 『바다』, 『고양이를 안고 코끼리와 헤엄치다』, 『원고 영매 일기』, 『미나의 행진』, 『언제나 그들은 어딘가에』, 『상처 입은 호랑나비』(1988), 『완벽한 병실』(1989), 『식지 않은 홍차』(1990), 『슈거 타임』(1991) 『임신 캘린더』(1991), 『여백의 사랑』(1991), 『안젤리나』(1993), 『요정이 내려오는 밤』(1993), 『은밀한 결정』(1994), 『약지의 표본』(1994), 『안네 프랑크의 기억』(1995), 『수를 놓는 여자』(1996), 『호텔 아이리스』(1996), 『상냥한 호소』(1996), 『얼어붙은 향기』(1998), 『과묵한 사체 음란한 장례식』(1998), 『마음 깊은 곳에서』(1999), 『침묵 박물관』(2000), 『우연한 축복』(2000), 『눈꺼풀』(2001), 『귀부인 A의 소생』(2002), 『박사가 사랑한 수식』(2003), 『브라흐만의 매장』(2004)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일본의 대표적 여성 작가 오가와 요코의 장편소설이다. 열한 살 몸으로 성장을 멈춘 채 인형 안에서 체스를 두며 기적과도 같은 아름다운 기보(棋譜)를 남긴 한 소년의 이야기다. 세상에서 가장 좁고 어두운 곳에 몸을 두었으나 누구보다도 자유롭게 너른 체스의 바다를 유영했던 그의 투명하고 아름다운 삶이 오가와 요코 특유의 섬세하고 기품 있는 문체로 그려진다.

주인공 소년은 아래위 입술이 붙은 채로 태어났다. 절개수술로 입술을 벌리긴 했지만, 정강이 피부를 떼어 이식한 탓에 입술에 솜털이 자란다. 고독한 소년은 벽의 틈에 끼여 빠져나올 수 없게 된 소녀 미라와 너무 커지는 바람에 백화점 옥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생애를 마친 코끼리 인디라를 친구 삼아 지낸다. 자신에게 체스를 가르쳐준 마스터조차 거구로 인해 죽자, 소년은 ‘커지는 것은 비극’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고, 스스로의 의사로 열한 살 몸에서 성장을 멈춘다. 그 후, 러시아의 전설적인 체스 기사 알렉산드르 알레힌을 본떠 만든 자동 체스 인형 ‘리틀 알레힌’ 안에 들어가 지고(至高)의 대전을 펼친다.

소년은 모습을 보일 수도 없고,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체스판 밑에서 체스를 두면서도 어떤 상대를 만나든 시처럼 아름다운 기보(棋譜)를 남긴다. 소년에게 체스는 그때그때 체스판 위에서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시’를 발견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상대를 이기는 최강의 체스보다는 최선의 체스를 둔다. 체스판 아래서는 10의 23제곱의 경우수, 우주를 구성하는 입자의 수보다 많은 그 경우수 가운데 최선이 될 단 한 수를 선택하기 위한 사고(思考)의 바다가 펼쳐진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