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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는 집
글쓴이
김혜진 저
출판사
다른
출판일
2018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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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혜진

느슨하게 풀어진 나사와 벽돌 틈에서 자라난 이끼, 쓰다 만 문장과 막 깎은 연필을 좋아한다. 흔하디흔해서 도리어 희미한 이야기들을 그러모아, 종이 뒷면에 자국이 남도록 꾹꾹 눌러쓰고 싶다. 『완벽한 사과는 없다』 『우리는 얼굴을 찾고 있어』 『어스름 청소부』 등의 청소년소설과 『아로와 완전한 세계』 『가느다란 마법사와 아주 착한 타파하』 『일주일의 학교』 등 여러 동화를 썼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꼭꼭 숨어 버린 말을 하나둘 불러내는 신비로운 집에 얽힌 이야기

신선한 발상과 탄탄한 문장력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 김혜진 작가의 『귀를 기울이는 집』이 출간되었다. 주인공인 담이는 유치원에서 말수가 없다는 이유로 병원에 간 결과 ‘선택적 함구증’ 진단을 받는다. 그 후로 엄마 손에 붙들려서 상담과 치료를 받으며 나아졌다. 그런데 중학생이 되고 나서 담이는 어떤 사건을 겪은 뒤 다시 말이 잘 나오지 않아 엄마에게 그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중이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정인후 교수의 자택 기념관에 견학을 간 담이는 신비로운 그 집의 매력에 빠져든다. 그곳에서 담이는 우연히 정인후 교수를 만나게 된다. 그뿐 아니라 정 교수의 실력이 아직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 주기 위해 특별히 선택된 최연소 비서가 된다. 정 교수의 말을 받아 적으며 마지막 이야기를 완성하는 임무를 받은 것이다.

그 집에는 기념관을 관리하며 논문을 쓰고 있는 유쾌한 해나래와 어딘가 어두운 구석이 있지만 순수한 제학이 있다. 또래인 냉철하면서도 열정적인 유주와 능청맞은 유원 남매, 늘 맛있는 간식을 챙겨 주시는 양 할머니와 옥탑방에 살면서 낡은 집을 관리하는 비밀스러운 서씨 할아버지, 그리고 겉모습은 힘없는 할머니로 보이지만 깊이 있는 지혜와 통찰이 담긴 이야기를 하는 정인후 교수를 만날 수 있는 것도 담이가 그 집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집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10년 만에 열린 여름 모임에서 집의 비밀은 점점 드러나게 된다. 담이는 정 교수의 마지막 작품이 그 비밀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마지막 작품은 람이라는 사람과 달팽이 핑이 신기한 열쇠로 문을 열고 벽을 넘어가는 이야기. 담이와 유주와 유원은 함께 힘을 모아서 정 교수와 집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시작한다. 정 교수를 집 밖으로 내쫓고 그 집을 이용해 야망을 이루려는 사람들에게 당당히 맞서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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