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 효과를 노려 노후는 일찍 준비할수록 좋다는 것이 지금까지 전문가들의 의견이었지만, 말이 쉽지 자녀들 교육을 중단할 수도, 만기가 남은 대출을 당장 갚아낼 수도 없는 진퇴양난이 실제 직장인들이 마주한 캄캄한 현실이다. 30여 년간 은퇴 설계와 자산 리모델링 전문기자로 활동하며 이러한 현실을 속속들이 꿰뚫어본 은퇴 설계 전문가 서명수는 조기 노후 설계라는 현재 은퇴 설계의 흐름을 역행함으로써 획기적인 대안을 내놓는다. 노후 빈곤층이 될 것이냐, 노후 중산층이 될 것이냐는 ‘노후 준비 골든타임’이 좌우한다는 명징한 해법을 들고, 제때 밀도 있는 단기전으로 쓰고도 남을 풍족한 자금을 모아야 한다고 강하게 피력한다. 40~50대 조기 은퇴를 하든, 60대 정년 은퇴를 하든 퇴직 5년 전부터 퇴직 시까지, 5년이라는 이 ‘골든타임’에만 집중해서 공략해도 심적 부담은 덜면서 훨씬 풍요로운 노후 자금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후 준비 이론은 물론이고 실전 감각까지 완비하며 반퇴·은퇴 세대의 고질적 불안감을 해소할 방편을 천착해온 그가 《누구나 5년 만에 노후 월급 500만 원 만들 수 있다》(위즈덤하우스 刊)를 통해 ‘노후 월급 500만 원 만들기’ 속성 플랜을 낱낱이 공개한다. 이 책은 ‘노후 자금 총 10억을 모으려면 한 달에 얼마 이상을 저축하고 이런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와 같은 기계적이고 단편적인 형태의 재테크 권유 도서가 아니다. 연령, 인출 기간, 운용수익률, 물가 상승률, 은퇴 자금, 현재 생활비 등 퇴직 전후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따져 누구나 탄탄한 노후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시한다.
특히 책에서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부분은 부족한 노후 자금은 어떻게 충당하고, 이를 위한 예산은 어떻게 짜며, 마련한 노후 자금을 오래 쓰고 불리는 전략은 무엇이냐 하는 것이다. 노후 준비 필요성은 자각하고 있으나 눈앞의 목돈 지출로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 안정지향적 성격으로 국내외 투자나 보험 상품 가입에 겁을 내는 사람들, 곧 퇴직을 앞두고도 노후 준비를 못한 사람 들은 비로소 노후 중산층으로 가는 지름길을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