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근깨투성이에 빼빼 마르고 당근처럼 빨간 머리를 하고 있지만 누구한테 지지 않을 만큼 독립심이 강한 여자아이, 누구도 부럽지 않을 만큼 황홀한 꿈을 꿀 수 있는 아이, 세상 모든 것에 이름을 붙여 자기만의 세계로 끌어들일 수 있는 아이, 풍부한 상상력으로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자기를 둘러싼 모든 것에 생기를 불어넣는 아이가 소녀가 되고, 아가씨가 되고, 부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 어른들에게도 어렸을 때에 읽은 동화에 대한 향수를 강하게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