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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서울대 가다
글쓴이
김경윤 저
출판사
탐
출판일
2018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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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경윤

인문학 작가. 줄곧 서울과 고양에서 살다가 코로나라는 세계적 태풍을 만나 제주도로 날아와, ‘육지 것’으로 3년째 머물고 있다. 자연이 주는 치유와 회복의 힘을 믿으며 독서와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다. 고양이, 새, 풀, 꽃, 바위, 바람, 파도, 오름과 더불어 살아간다. 말과 글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았고, 무엇보다 자신을 돌보는 삶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전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는 일을 평생 해왔으며, 관련 책 30여 권을 썼다.

지은 책으로 『장자, 아파트 경비원이 되다』, 『노자, 가파도에 가다』, 『박지원, 열하로 배낭여행 가다』, 『논어』, 『맹자』, 『대학·중용』, 『고전툰 1, 2, 3』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자유분방한 사상가이며 미완의 혁명가, 허균
허균과 함께 즐거운 교육혁명의 축제 속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인『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은 조선 시대 명문가의 자제로 태어났다. 권력의 중심에서 활동하던 집안사람들과는 달리 그는 서자들과도 친분을 맺고, 기생인 이매창이나 서자 출신 시인인 유희경과도 친분을 쌓았다. 뿐만 아니라 당대 학자들과는 달리 성리학뿐만 아니라, 양명학, 불교, 도교, 천주교에 관심이 많은 자유분방한 사상가였다. 자신이 쓴 [유재론]을 통해 신분 제도의 문제를 비판하고 서얼 차별을 지적하면서 실력이 있으면 고르게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호민론]에서는 ‘천하에 두려워할 바는 오직 백성뿐이’라는 의견을 피력하며 정치적 억압에 대하여 백성이 스스로 들고일어나 해결해야 한다는 급진적 이론을 펼치기도 한다. 또한 뛰어난 문장으로 『한정록』, 『성소부부고』, 『도문대작』등 수많은 저술을 남겼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홍길동전』은 서자인 홍길동이 나라를 어지럽히고, 결국에는 자신의 나라를 세운다는 이야기로 당시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허균의 삶 또한 홍길동처럼 파란만장했는데, 그가 실제로 역모를 꾀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홍길동전』의 혁명 사상을 소설처럼 실현해 보지 못한 미완의 혁명가로 우리에게 전해진다.

조선 시대 미완의 혁명가 허균이 오늘날 다시 태어난다면 우리가 촛불을 들 수밖에 없었던 굵직한 사건들을 어떻게 바라보았을까? 그리고 그 과정을 거치며 어떻게 성장했을까? 『허균, 서울대 가다』에서는 허균을 비롯한 역사 속 주인공들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로 재탄생해 새로운 세계를 꿈꾼다. 허균의 형인 허봉은 자신보다 동료를 위하던 해고 노동자로, 누나인 허초희(허난설헌)는 시련을 딛고 당당히 홀로 서는 페미니스트로, 허균은 긴 방황 끝에 서울대에 입학하여 교육혁명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허균의 친구들은 또 다른 홍길동이 되어 그를 든든하게 받쳐 준다. 허균은 마치 홍길동이 활빈당을 모아 나아가듯이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고 혁명적인 교육 실험에 나선다. 아무리 노력해도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느껴진다고? 대학 입시라는 굴레 안에서 정해진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두려움이 있니? 마음속에 이런 의문이 든다면 허균과 함께 즐거운 교육혁명의 축제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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