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집필한 기본적인 목적은 재무관련 모형을 이해하고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식을 전달하는 데 있다. 물론, 여기서 설명하고 있는 모형들이 실무에서 필요한 모형 전부를 설명하는 것은 아니고, 더구나 실무에서 그대로 사용되지도 않는다. 실무에서는 여러 가지 제약조건들이 있고, 또 재무이론에서 가정하고 있는 세계와도 상당히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이론들을 학습한다면, 금융시장에서 자산의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경제상황이 바뀜에 따라서 자산의 가격 또한 어떻게 바뀌는지를 이해함으로써, 실무에서 적용가능한 자신들만의 모형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경제학이나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금융시장에서 사용되는 각종 모형을 빠른 시간 내에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집필하였기 때문에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경제학(혹은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나 혹은 실무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모형들을 가능한 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모형에 대한 간단한 소개나 모형에 대한 직관적 설명보다는 왜,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모형이 등장하게 되었는지를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기본 설정이 바뀔 경우 모형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 했다. 또한, 각각의 이론들을 단편적으로 소개하기보다는 이론들이 제시된 배경과 시사점을 서로 연결해서 설명하였다.
예를 들어, 개별 경제주체의 최적포트폴리오를 구하기 위해서 제시된 기대효용이론과 CAPM을 먼저 소개하고, CAPM의 이론적 및 실증적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제시된 다요인 모형, 다기간 모형, 소비기반 CAPM, 생산기반/투자기반 CAPM, 하부편적률/고차적률 CAPM, 행동재무경제학 등을 설명하였다. 또한, 행렬연산을 이용하여 모형의 유도 과정을 설명함으로써, 수많은 경제주체들이 수많은 자산들을 선택하는 과정을 효율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특징들 때문에, 이 책의 내용으로부터 어떤 가정하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모형이 만들어졌는지를 이해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모형 자체를 투자환경에 따라 바꾸고 개선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