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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서 길 찾기
글쓴이
장경렬 저
출판사
그물
출판일
2018년 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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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장경렬

장경렬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스틴 소재 텍사스대학교 대학원 영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문과 명예교수이다. 평론집으로 『미로에서 길 찾기』(1997), 『신비의 거울을 찾아서』(2004), 『응시와 성찰』(2007), 『시간성의 시학』(2013), 『즐거운 시 읽기』(2014),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2016), 『예지와 무지 사이』(2017), 『꽃잎과 나비, 그 경계에서』(2017),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2017), 『삶에서 문학으로, 문학에서 삶으로』(2020) 등이 있으며 문학이론 연구서로 The Limits of Essentialist Critical Thinking (『본질주의 비평적 사유의 한계』, 1990), 『코울리지』(2006), 『매혹과 저항』(2007)이 있다. 번역서로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Robert Pirsig, 2010), 『노인과 바다』(Ernest Hemingway, 2012), 『백내장』(John Berger, 2012), 『젊은 예술가의 초상』(James Joyce, 2012), 『라일라』(Robert Pirsig, 2014), 『학제적 학문 연구』(Joe Moran, 2014)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인문학이라는 “정신의 고산 지대”에 이르기 위해
또한 그곳에 이르러 사람들이 발걸음을 옮기는 가운데
만들어진 숲길의 일부가 문학과 철학이다.

내가 문학과 철학은 ‘하나’라는 주장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무엇보다 인간과 인간의 삶에 대한 인문학적 탐구라는 과제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과 철학이 목표하는 바는 ‘하나’라는 점을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또한, 비록 현재에는 분화되어 있지만,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문학과 철학이 따로 나뉘어 있지 않던 때가 있었고, 그때의 인간 정신이 도달한 인문학적 깨달음은 양자가 나뉜 후의 것만큼, 아니, 그보다 한층 더 값지고 소중한 것임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이 나의 확신이기 때문이다. 물론 문학과 철학이 이미 나뉜 후이니 양자의 구분이 없는 시대로 돌아가자고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리라. 내가 양자의 ‘경계’나 ‘차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음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나는 양자의 ‘대화’와 ‘만남’이 계속됨으로써 ‘둘’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하나’임을 확인하는 축복의 순간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문학과 철학이 ‘하나’라는 나의 외침 또는 주장은 이 같은 축복의 순간을 바라는 나의 소망에서 비롯된 것이다. (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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