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여겨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우리 곁을 지키고 있는 물건, 풍습, 말이 있습니다. 하청호 시인은 으아리 꽃, 바랭이, 뻐꾹채 꽃, 섬돌, 에움길, 산돌림처럼 낯설고 생소한 것에서부터 바늘, 돌멩이, 자물통 같이 익숙한 것까지, 우리 조상들의 삶과 지혜, 자연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우리말과 사물들을 38편의 동시로 빚었습니다. 이 동시집은 청정 자연과도 같은 동심으로 사라져 가는 우리말의 맛과 멋을 되살리고 있으며 동시의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