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의 마술사 김리리가 들려주는,
세 가지 마법 구슬에 얽힌 진정한 우정 이야기
영재는 소심한 성격에 공부도 못하고, 여드름에 땀 냄새마저 풀풀 풍기는 그저 그런 평범한 아이입니다. 그런 어느날 영재의 반에 신비한 느낌의 머루라는 여자아이가 전학 옵니다. 예쁜 외모에 운동도 잘하고 성격도 활발한 머루는 영재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친구가 됩니다. 그리고 영재가 여드름이나 땀 냄새 등으로 고민할 때마다 머루는 색색의 구슬을 하나씩 줍니다. 고민을 해결해 줄거라면서요. 그 구슬을 하나씩 삼킬 때마다 영재의 고민은 거짓말 처럼 사라집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머루는 조금씩 아프게 됩니다.
『만복이네 떡집』, 『쥐똥 선물』, 「이슬비」시리즈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동화작가 김리리의 신작입니다. 작가는 가간 아이들의 일상을 판차지와 버무려, 익숙한 고민거리를 맛깔스러운 문체로 신선하게 표현해 왔습니다. 『그 애가 나를 보고 웃다』는 무엇이든 이루어 주는 마법 구슬을 가지게 된 주인공이 그 마법구슬로 인해 서서히 이기적으로 변하고, 권력욕에 사로잡히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김리리 작가는 어린시절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구미호'이야기에서 이 동화의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세 가지 색 구슬을 하나씩 얻을 때마다 변해가는 영재의 모습은 남을 이겨야 하고, 남보다 잘해야 하고, 남을 쉽게 비웃은 요즘 어린이들에게 따끔한 자극으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