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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정봉주
글쓴이
정봉주 저
출판사
왕의서재
출판일
2011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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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봉주

1960년 노원구 공릉동에서 태어났다. 청소년기는 축구와 쿵푸에 빠져 매일매일 행복하게 놀았다. 결국, 재수학원에 입학하지만 명랑생활을 끝내지 못했다. 어느 날 자신이 멘토로 삼은 친구의 진심어린 충고를 듣고 매일 3시간씩만 자면서 공부에 전념하기를 2년. 마침내 한국외대 영어과에 입학했다. 그 정도했으면 남들은 다 SKY 갔을 것이다. 대학 입학 후, 학생운동에 매진했다. 막내아들이 걱정된 경찰공무원 아버지는 억지로 ROTC에 입단시켰다. 나름 1년 반 동안 착실히 장교교육을 받았지만, 4학년 때 학내 시위에 연루돼 도피생활을 하다가, 그 해 9월 28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돼 1년 6월의 징역형을 살았다. ROTC 출신 최초의 학생운동 연루 감옥행. 아버지가 거의 돌아버리실 지경이었다는 후문. 이렇게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시국사범으로 수감돼 병역을 만류당하고 대학 졸업 후, 군사독재 시절에 전설적인 진보 성향의 정론지 월간 [말]의 기자로 활동했다.

연세대 대학원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Riverside)에서 영어교육전문학위(TESOL)을 취득했지만 귀국직후 운동권 선배들의 권유로 서른두 살의 젊은 나이에 노원구 공릉동 지역에서 서울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당시 모아두었던 피같은 사업자금과 여기저기서 빌린 돈을 합해 2억 원이 넘는 돈을 쓰고 200표 조금 안 되는 표차로 아쉽게 낙선했다. 선거에서 크게 절망하고 돈을 벌어 정치하겠다는 각오로 사업에 매진해 전국에 80개의 프랜차이즈를 둔 (주)한국외국어대학교 외대어학원 대표이사로 성공했다. 이렇게 성공한 사업가로 관성에 의해서 살다가 운명과 같이 자신의 본성과 조우했다. 그 후 2002년 극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는 것을 보면서 세상에 커다란 정치 개혁의 물결이 오고 있음을 직감하고 출마를 결심했다. 국회의원 출마를 위한 제반 교육을 속성으로 마스터한 후 드디어 2004년 4월 15일,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제17대 국회의원 정봉주가 탄생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바람을 타고 당선됐다 하여 ‘탄돌이’라 불린다. 당선 후, 대한민국에서의 삶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교육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한다는 믿음 위에 교육위원회 소속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학법 개정에 온 몸을 던지고, 비리사학, 교육 권력과 맞서 싸웠다. 이렇게 현역으로 바쁜 가운데에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뼈 속 깊이 교육의 DNA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

국회 입성 후, 교육위원회 소속위원으로 활동하며 사학법 개정에 앞장섰으며, 비리사학과 교육권력에 맞서 싸웠다. 임기 말에는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였던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및 횡령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고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 검증에 최선을 다한 그는 국민들로부터 ‘BBK 스나이퍼’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허위사실유포’로 기소되어 2008년 사법부로부터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8대 총선에서 낙선하고 3년 넘게 야인으로 지내며, 정치 프로그램의 패널로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던 그의 정치인생에 벼락같은 황금기가 도래한다. 「나는 꼼수다」를 통해 보여준, 해학과 비판적 분석 사이를 절묘하고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의 ‘입담’과 ‘진정성’에 매료된 ‘백만 대군’의 자발적 지지자를 등에 업게 된 것이다. 낮은 자세로 사람들과 만나고 스스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며 그는 정치인이라는 우상을 파괴함으로써 대한민국 정치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2012년 4월 총선을 불과 4개월여 앞둔 2011년 12월 말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형의 최종 판결을 받고 10년 동안의 피선거권을 박탈당한다. 12월 26일, 구속ㆍ수감되었고, 홍성교도소에서 복역했다. MB와 ‘맞짱’을 뜬 BBK 때문에 꼬박 1년을 감옥에서 보내고 만기 출소했다. 이를 통해 여전히 유쾌하지만 삶의 자세는 더 깊어졌다.

하필이면 2012년에 윤달이 끼는 바람에 날짜로는 366일(햇수로는 1년이지만!) 동안 감방살이를 했다. 하지만 ‘긍정’이 생활신조인 정봉주는 한 평 남짓한 감옥 안 독방에서 운동을 시작하며 스스로를 단련했다. 여름이면 실내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그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정봉주는 아무런 도구도 없이 오로지 맨손으로 소위 ‘헬스’를 시작한 것이다. 그곳에는 헬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먹는 단백질 보충제도, 닭 가슴살도, 운동기구도 없었다. 그는 오로지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고, 그 한계를 매일 뛰어넘는 방식으로 몸을 단련했다. 정확한 자세와 꾸준한 운동,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열정만 있으면 어떤 헬스 도구, 어떤 헬스 보충제 없이도 몸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그에게는 있었다. 그리고 만 1년이 지난 뒤, 정봉주는 스스로의 확신을 ‘비주얼’로 증명해보였다. 그의 배에는 훈장처럼 식스팩이 선명하게 박혔고, 그의 몸은 50대의 나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하게 변했다. 이제 정봉주는 자신이 해낸 『골방 맨손 헬스』의 노하우를 모든 국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건강한 국민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옹골찬 신념과 함께.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정정당당 정치를 위한 정봉주의 용감한 공중부양이 시작된다!
나꼼수 4인방 중 유일한 정치인인 정봉주 전 의원이 더 거대한 꼼수를 거침없이 파헤치다!


이미 나꼼수의 일원으로 유명한 저자 정봉주가 몸소 체험하거나 간접 체험한 실화를 바탕으로, 현 정부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는 저축은행비리부터 등록금 인하와 직접 관련 있는 사학법 문제, 아직 끝나지 않은 BBK의 진실공방 등을 낱낱이 분석하고, 사적이지만 깊은 저자만의 정치 이야기도 담아낸 책이다. 더불어 ‘나꼼수 신드롬’을 한국의 정치·사회·문화현상과 관계 지어 살펴보고, ‘나꼼수’ 4인방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봄으로써 한낱 해적 라디오 방송에서 막강한 영향력의 미디어로 탈바꿈한 ‘나꼼수’의 미래를 엿보고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 권위로 똘똘 뭉쳐 무거워진, 정치·정치인의 행태가 국민들을 정치 혐오증으로 몰아넣었다고 일갈한다. 특히 대한민국 보수는 정치는 부패하고 무능하며,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욕망에 사로잡혀 늘 이해관계로 다투며 싸우는 집단임을 국민에게 부지불식간에 주입한다. 정치 무관심을 유도하고 정치 냉소주의를 팽배하게 만들어 국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통로를 아예 차단시키려는 음모다. 권력을 자신들의 전유물로 만들려는 속셈이다. 정치는 보기에도 버거운 그 무엇이 된다.

그러니 정봉주는 이 책에서 가벼운 정치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것 이만큼 얘기할 테니 당신도 이만큼 마음을 열라는 하나의 제안을 내놓고 있다. 나꼼수에서의 입담처럼 글쓰기 또한 꾸밈없고 유쾌하다. 독자들의 기대대로 깔때기도 빠지지 않는다. 깔때기 없는 정봉주는 ‘아름다운 영혼’도 아니고 ‘치명적인 매력도 갖고 있지 않다. 그저 내용 없고 지루한 개똥 철학자에 불과할 뿐이니까. 기존 정치인의 꼴을 벗어던진 저자는 사적이지만 깊은 자기만의 이야기도 털어놓고 있다. ‘인간 정봉주’를 소개하는 첫 시도다. 어떻게 위대한 정치인이자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가 될 수 있었는지까지도 같이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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