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란 이야기 속에 태어나 이야기를 만들다가 이야기 속으로 사라지는 존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다른 동물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야기 속에는 사람들이 바라는 마음과 생각과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곧 옛이야기란 같은 말을 쓰는 사람들이 오랜 옛날부터 수없이 되풀이해 겪으면서 그런 일은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낸 것입니다.
이 책에 실린 옛이야기 일곱 편은 유래담입니다. 유래담이란 무엇이 왜 어떻게 생긴 것인지를 상상으로 꾸민 옛이야기입니다. 옛이야기에는 사람이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는지, 어떤 겨레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한 나라가 어떻게 세워졌는지를 이야기한 창조 설화나 건국 신화도 있습니다. 또 산이나 강이나 짐승이나 나무가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는 전설이나 유래담도 많습니다. 이 책에 실린 유래담은 식물, 식물 가운데서도 꽃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