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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수염 연대기
글쓴이
김영주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1년 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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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영주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나 건국대 대학원 화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하였고, 2010년과 2013년에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떠다니는 사람들』, 『자산 정약전』, 『책쾌』와 소설집 『세렝게티 소시지 나무』, 공저 『못다 이룬 꿈도 아름답다』가 있으며 동화 『선생님, 길이 사라졌어요』, 『광대 달문』, 『순이』, 『빨간수염 연대기』, 『운영전』, 『가나 오투암의 여왕 페기린 바텔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어린이
“하늘이 내게 명하기를 천하의 책을 모두 알리라 했거든.”
조선 시대 최고의 책 거간꾼 ‘조생’의 발자취를 따라,
조선 후기의 역사와 문화와 삶을 읽다!
세상의 모든 책을 품고 다닌 열혈 책장수 ‘조생’


서점이 없었던 조선 시대에는 어떻게 책을 구해 읽고, 서로 권하기도 하고, 쟁점을 논하기도 했을까요? 『빨간수염 연대기』는 이 의문을 실존 인물이었던 책장수 ‘조생’을 통해 해결해 주는 책입니다. 작가는 많은 사람들의 책 읽기에 대한 갈증을 풀어 준, 서쾌 ‘조생’에 대한 이야기를 역사적 배경과 사건 위에 흥미진진하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소맷부리에 무수한 책을 넣고 다니며 책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두메산골이나 먼 길도 마다않고 어느 곳이든 빨간 수염을 휘날리며 한걸음에 달려간 조생은, 책을 진정 사랑하며 백 년 넘게 사는 동안 지식인으로부터 기녀에 이르기까지 신분과 연대를 뛰어넘어 많은 이들의 책 읽기에 대한 열망에 부응한 진정한 책장수입니다.

김영주 작가는 소설로 등단한 소설가답게 독특하고 다소 기이하기까지 한 조생의 이력과 인생을 중심으로, 책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매력적인 필치로 그려 냈습니다. 정갈하고 힘이 있으면서도 다정한 문체, 안정적인 문장, 시대를 관통하는 구성 등은 읽는 이의 시선과 마음을 동시에 잡아 두기에 충분하지요. 무엇보다도 1745년부터 1867년에 이르기까지 120여 년에 걸쳐 일어난 조선 후기 시대의 다양한 사건들을 하나로 꿰어 낸 탄탄한 구성은 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굵직굵직한 사건과 문화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줍니다. 또한 역사 속의 실존 인물과 동화 속에 그려 낸 인물들이 저마다의 이야기와 사연을 가지고 각 시대를 살아가는 모습을 조화롭게 그리고 있습니다. 시장 통에서 사는 서민들, 성균관을 중심으로 반촌을 이루고 사는 반인들, 학식 높은 양반들이 각기 책을 사랑하며 꿈을 키우며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때로는 뭉클하게 때로는 경쾌하게 전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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