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일본 아이치현 출생으로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1991년 아사히 신문에 입사하여 정치부, 서울특파원, 국제보도부 등을 거쳤으며,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USKI) 객원 연구원, 전미민주주의기금(NED)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아사히신문 서울지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평해튼(pyonghattan)에서 마식령 스키장까지 김정은 시대의 북한을 말하다.
고영희의 존재는 그동안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왔다. 재일동포의 딸로 태어나 만수대 예술단 무용수로 활동한 후 김정일과 고위 간부들을 접대하는 ‘기쁨조’에 선발된 것이 계기가 되어 1970년대 말 김정일의 세 번째 부인이 됐다. 하지만 김정일에게는 김영숙이라는 본처가 있었다. 더구나 재일동포라면 북한에서 ‘귀포(일본에서 귀국한 동포)’라 불리며 소위 이류 취급을 받는 때였다.
김정일은 고영희를 단 한번도 김일성과 만나게 한 적이 없었다. 당연히 고영희가 낳은 장남 정철과 차남 정은, 딸 여정 또한 할아버지인 김일성을 만나본 적이 없다.
1984년 1월 8일에 태어난 김정은은 1996년 9월 스위스로 유학가기 전까지 특각에서의 생활을 강요당했다. 이 중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은 강원도 원산 특각이었다고 한다. 김정은은 원산을 자신의 고향이라고 느꼈던 것인지, 2009년 4월 처음 정식으로 김정일의 현지지도를 따라나선 곳도 원산농업대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