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은 직업사회학의 학문적 배경이 되는 여명기의 한국사회의 모습과 서구의 근대사회의 형성과정을 개관하고 있다. 또한 직업사회학의 바탕이 되는 직업학과 사회학의 학문영역과 직업사회학의 연구범위를 소개했다. 그리고 직업사회의 기본 틀이라 할 수 있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성립배경과 발전과정, 그리고 서구의 경제사를 조망했다.
제2편에서는 직업사회의 구성요소이자, 경제의 3대 주체로 일컬어지는 가계와 기업 그리고 국가의 직업관련 요소들을 탐구했다. 가계의 측면에서는 가계와 직업행동과 관련한 내용, 기업의 측면에서는 기업의 역사와 기업경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다루었고, 국가의 측면에서는 직업사회와 관련한 국가정책, 즉 가계 및 고용정책, 대기업과 중소기업정책, 사회정책, 그리고 직업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교육정책에 대한 각각의 변천사를 조망했다.
제3편에서는 직업사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가사회의 과거와 미래에 다가가 보았다. 우선 현대사의 흐름을 바꾼 서구의 산업혁명과 2차에 걸친 세계대전을 조망하여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으로서 ‘역사의 비등점이론’을 제시했다. 또한 여명기의 코리아가 제국주의의 희생양이 된 원인을 분석하고 단절과 망각의 우리 역사를 조망하여 역사적 교훈을 얻고자 했다. 그리고 위기에 처한 국가사회의 현실을 적시하여 국가사회 재구축을 위한 실천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 국가운용의 틀을 새롭게 짜는 방안, 국가사회가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혁, 새로운 교육제도 제안, 고쳐야할 사회심리 등이 그것이다.
제4편에서는 오늘날 직업사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분석하여 보다 나은 직업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실천적인 방안들을 제시했다. 직업사회의 내·외환경,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직업사회의 변화, 고달픈 삶의 현주소, 전장 속의 기업, 김치 담그는 법을 서양에서 배워야 하는 충격적인 시대가 올지도 모르는 위기의 직업사회의 실상을 적시하고 직업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누구인지, 특징적인 속성이 무엇인지를 상징적인 사건을 통해 가늠해 보았다. 끝으로 21세기에 들어서서 그 한계를 드러낸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체제이론으로서 ‘공유자본주의 이론’을 소개했다.
한편 이 책의 출간의 목표는 직업학의 한 분야로서의 직업사회학이라는 학문의 체계를 세우고 그 기틀을 마련하여, 직업학이나 사회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보다 넓고 깊은 학문적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하려는 데 있다. 따라서 직업사회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보다 명확한 학문의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아울러 이 책의 출간이 우리의 국가사회가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주도하는 선진사회로 재편될 수 있도록 하는 실천적 논의가 더욱 더 활발해지는 단초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