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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현실
글쓴이
유재원 저
출판사
문예운동사
출판일
2018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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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유재원

충청남도 성환에서 태어났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청하문학회 이사, 충청문학상 수상, 해동문학상 수상, 제1회 전국 문학인 꽃시 백일장 대상을 받았다. 시집 『그물을 던지면 별들이 눈을 뜨고』, 『우리에겐 눈물로도 알 수 없는 슬픔이 있다』, 『낙엽』, 『하얀 꽃으로 피면 사랑도 하얀 줄 알았다』, 『밤마다 별만 봤다는 거짓말』, 『동백꽃』, 『허수아비』, 『별』, 『부스러기』, 『기수역』, 『낯선 영혼』, 중편소설 『사랑』, 소설 『이화』 등을 썼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유재원 시인의 열 두 번째 시집 ‘위험한 현실’을 읽었다. 그는 이 시집을 간행하면서 몇가지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는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보내고 있다. 우선 “뚜껑을 잃어버린 뒤란 항아리 / 빗물이 얼마만큼 채워졌을까 / 몰려온 가뭄이 그리움 집어 삼켜도 / 부리가 닳도록 껍질을 쪼아대며 / 간절하게 인연을 산란하는 집 / 바람 손을 붙잡고 돌아온 사연이 / 저마다 시간의 영혼으로 깨어났다” (?어머니의 집? 첫 연)을 보면 아주 높은 암시와 은유, 그리고 창조적 상징으로 짜여져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뚜껑을 덮지 않은 항아리에 빗물이 얼마만큼 채워졌을까. ‘몰려온 가뭄이 그리움 집어 삼켜도’란 구절에서는 어머니와의 사랑과 인연, 그리고 떼어낼 수 없는 인정과 그리움을 적고 있다.

유재원은 상징적 수법을 통한 현실 진단을 가감 없이 해내는 시를 창작하면서 오늘의 ‘위험한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시인이 현실을 보는 눈이다.

눈앞에 나타나는 현실을 가슴에 담고 수없는 방법과 생각을 동원해서 한 송이 꽃으로 만든 형상을 언어로 바꾸는 행위. 그때의 언어는 불꽃처럼 번쩍이고 진실하기 그지없다. 그것이 가슴에서 튀어나와 한편의 시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 일은 어렵지 않다. 시를 보는 시각과 시를 만질 줄 알면 가능하다. 이 일에 익숙한 유재원은 이제 시인의 길을 확실하게 밟고 가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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