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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가족
글쓴이
김영희 외 1명
출판사
파워북
출판일
2019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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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영희

Florida State University 아동·가족학 박사
현재 충북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아동복지학과 교수

책 소개

분야대학교재
인간의 시작에는 언제나 가족이 있다. 인간은 누구나 어머니와 아버지의 세포가 결합된 형태에서 생명을 얻고, 세상에 나오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삶의 출발점은 가족으로부터 시작된다. 삶의 출발점에서 시작한 가족이 진정한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과 비슷해서 제때 제공해야 하는 서비스가 있고, 적절히 해결해야 하는 금전과 시간문제가 있으며, 역할을 원만히 협상해야 하는 직원들이 있고, 쉽게 만족하지 않는 까다로운 고객을 다루어 주어야 한다.

이렇게 가족을 형성한다는 것은 막중한 책임을 떠맡는 것으로 결코 가볍지 않은 업무이다. 이러한 업무에 적합한 훈련을 받은 사람이 거의 없어 적지 않은 가족이 도산의 위기에 처해 있다. 끝내 도산의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족은 함께 살면서도 더 외롭고, 더 상처를 주고받으며, 더 고통스럽고, 더 불행한 삶을 살아 낸다. 도산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방식으로 기존의가족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사람들도 어려움과 고통의 과정을 겪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다. 삶의 출발점인 가족이 대체 무엇이기에 사람들은 힘겹고 불행한 삶을 살면서 가족으로 살고, 그 어렵고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새로운 가족을 만들려는 것일까? 그 이유는 가족의 존재 이유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가족에 속한 개개인이 최대한의 성장과 발전을 하도록 토대가 되어주는 것이 가족의 존재 이유이며, 그 토대는 애정으로 엮어진 정서적 연결(관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 어느 것보다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이러한 존재 이유 때문에 가족의 의미와 개념이 변화하더라도 가족의 가치와 소중함은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든든한 버팀목의 가족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부모가 모두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정서적으로 성숙하고 균형 잡힌 어른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는 연구 결과는 어떤 형태의 가족이든 성숙하고 균형 잡힌 어른 한 사람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 결혼과 가족을 교양과목으로 개설한 이유도 바로 정서적으로 성숙하고 균형 잡힌 어른 한 사람을 준비시키기 위해서이다.
특히, 20대는 삶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명백히 깨닫고 새로운 삶을 향한 변화를 쉽게 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교육의 효과가 매우 크다. 교육을 통하여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운명적으로 맺어지는 일이 아니라 인생의 중대사와 마찬가지로 좋은 결혼도 노력하고 공부해야 얻어지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어느 학자는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보다 누구와 결혼하느냐가 인생에서 더 중요하다고 강조할 만큼 좋은 결혼생활은 함께함의 편안함과 든든함으로 삶을 살아가게 해주고, 인생의 시작과 끝에 가족이 곁에 있게 해준다.
성숙하고 균형 잡힌 어른의 모습을 갖추어야 멋진 결혼생활을 할 수 있기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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