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문제해결 학습컨설팅’은 학생들이 모두 성공적이고 행복한 학습을 해내는 데에 초점을 두고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2004년에 초등학교는 물론 중학교까지 의무교육 제도를 시행하여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누구라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또한 평생교육체제까지 구축되어 학습이 전생애적인 과정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학습에 관한 실패감, 무력감, 비관, 우울, 등교거부와 같은 개인적 고충은 물론 공부로 인한 자살이나 가정불화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문제로도 보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 모두가 학업에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가지는 반면에 이를 직접적·간접적으로 돕는 데에는 실질적으로 미약했다.
또한, ‘인간은 학습한다’라는 명제를 이해하는데 수많은 동물학습이나 실험을 행하기도 하고, 깊이 분석해보거나 상호주관적으로 합의에 도달한 지 어언 100여 년이 지나왔다. 이어 21세기를 건너오면서 학습과 학습자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에 도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이해만큼이나 학습자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학습문제 학습컨설팅은 ‘면 대 면’으로, 또는 ‘이론을 실천’으로, 학습자에게 진정으로 유익한 일을 하기 위한 분야이다. 이 책은 학습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이 보다 유능하고 자신감 있는 학습자가 되고, 자신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저술했다. 단 한 권의 책만으로는 학습문제로 힘든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덜어내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학습컨설팅을 통해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찾기 위한 노정의 첫걸음을 내딛고 현재에 머물지 않고 보다 개선된 대안을 탐색하기 위해 펴내게 되었다.
학습컨설팅에는 컨설턴트, 컨설티, 클라이언트, 학생 등의 주요 용어가 나온다. 이 용어의 차이는 제1부에서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학습컨설팅을 제공하는 컨설턴트가 있는 반면에, 컨설티는 학습컨설팅 상황에 따라 교사나 부모나 학생이 될 수 있으며, 클라이언트는 교사나 부모나 학생이 의뢰한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컨설턴트와 컨설티, 클라이언트의 3자 관계가 될 수 있다. 컨설턴트가 학생에게 직접 컨설팅하는 경우도 가능하므로 이는 컨설턴트가 컨설티인 학생에게 학습컨설팅을 제공하는 2자 관계가 된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현장에서의 학습컨설팅 상황이 다양하게 진행될 수 있어서 컨설티, 클라이언트, 학생 등의 용어를 혼용하여 사용하였다. 즉, 컨설티가 교사나 부모일 수도 있고 직접적인 컨설팅을 받는 최종 학생일 수도 있다. 문맥에 따라 이해하면서 읽어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