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단체의 테마 있는 세미나와 강연 등에서 행한 글들 모아
이 책은 필자의 다섯 권째 문학평론집으로 필자가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오른 지 35년째, 평론집을 낸 지 10년 만에 내는 평론집이다. 저자가 대학 강의와 실천비평을 겸해오는 동안 쓴 글과 여러 문인단체의 테마 있는 세미나와 강연 등에서 행한 글들 가운데 장르별로 골라 35편을 실었다. 그러다 보니 이 평론집 내용은 장르나 제재 및 분량과 테마 면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따라서 이 책은 표제처럼 다원성을 지닌 문학담론들로써 특장점을 지녔다. 여느 경우에서처럼 인기 높은 문인과 자기 유파만 챙기는 것과는 다르다.
이 책에서는 제각기 성실하게 글을 쓰며 만만찮은 기량을 지닌 나가수 식의 숨은 작가, 작품도 대화하듯 다루었다. 이런 점에서 이 평론집은 어쩌면 열린 문학을 위한 토론마당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필자는 되도록 현대비평의 추세에서처럼 객관적인 고급독자로서 작가와 독자 사이에서 담론의 관리자로서 토론을 주관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한국문학의 다양한 담론들을 담고 있는 이 평론집은 최근 문학계의 이슈들과 작품들의 이면에 감추어진 다양한 색깔을 음미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