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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꼭 한번 사랑을 합니다
글쓴이
태재 저
출판사
빌리버튼
출판일
2018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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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태재

저는 그냥, 설거지할 때 부엌 창문으로 드나드는 바람만 있으면 만족해요. 방충망이 있으면 바람은 더 자세하게 들어오죠. 그런 바람처럼 책방을 다니고 있어요. 하루하루, 송골송골.

시인, 에세이스트. 연필에 뚜껑을 씌우고, 그 뚜껑을 열어서 쓰는 사람. 시인 아니면 국어선생님을 꿈꾸던 어린 시절을 가지고 있고, 전업으로는 주부를 부업으로는 작가를 희망하며 젊은 시절을 지나고 있다. 가끔 질문을 하고 더 가끔은 대답을 한다. 불행의 반대말은 행복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2014년부터 운문을 묶어 해마다 한 권씩 출간했다. 작품으로 『애정놀음』 『단순변심』 『우리 집에서 자요』 『위로의 데이터』 『빈곤했던 여름이 지나고』 『스무스』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곧이라면 곧이고 한참이라면 한참을 지나서
우리는 꼭 한번 사랑을 합니다

사랑하고 미워하며
매사 부끄러운 줄 몰랐던 순수의 시절에 쓴 아담한 흔적들


2014년부터 해마다 한 권씩 운문을 모아 책을 만든 남자가 있다. 남달리 특별한 사연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랑하고 헤어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달리다가 넘어지기도 하는 우리 이야기를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글로 써내려갔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여전히 사랑했고, 이별했으며 무너지기도 했지만 더 단단해졌다.

사랑했던 사람과의 잊히지 않는 추억이든 모르는 사람이 무심코 던진 날카로운 말이든 마음 낮은 곳에 콕 박힌 상처가 드러나는 것은 순간이다. 하지만 그 시절이 담긴 나지막한 문장들을 읽다 보면 오늘 불어오는 부드러운 바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의 떨림, 서로 사랑을 주고받을 때의 포만감, 식어가는 관계의 온도, 이별이 남기는 자국. 꼭 사랑이 아니더라도, 관계 속에서 어떤 언어가 오가는지 오롯이 드러난 문장에서 우리는 마치 거울을 들여다보는 느낌을 받게 된다.

새콤하고 달콤하고 때론 시큰하기도 한 글 속에는 사랑과 삶에 대한 이야기가 켜켜이 쌓여 있다. 잊고 지낸 인연을 떠올리기도 하고, 자꾸만 궁금한 사람에 관해 자신만의 정의를 내리면서 애꿎은 휴대폰만 만지작거릴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무너진 마음을 마저 허물고 사랑을 하고 싶어질, 아니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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