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그것이 우리 사회 각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정확한 의미에 대해서 우리 사회는 아직 전체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 않은 듯하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이 갑자기 등장한 개념이라 아직 학술적으로 완전히 정의되지 않았고, 그 실체가 불분명하고 광범위하기 때문일 것이다. 본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노사관계의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주 목적이지만 서로 상이한 개념을 가진 4차 산업혁명의 의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4차 산업혁명의 국내외 사례를 고찰해보고 노사관계 차원에서 현재의 기술혁신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전략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4차 산업혁명은 학자마다 조금씩 다르게 정의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다양한 논의들의 핵심을 요약해보자면 대체로 초연결(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이 그 논의의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초연결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상황을 일컬으며, 초지능은 말 그대로 인간의 지능을 훨씬 초월한 지능을 가리킨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으로 가능케 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 가상세계와 물리세계를 통합하는 사이버물리시스템(Cyber-physical system:CPS), 수많은 컴퓨터를 연결시키는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연결되고 융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