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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
글쓴이
이화경 저
출판사
문학들
출판일
2018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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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화경

전북대학교 문학박사, 소설가. 오랜 세월을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쳤으며, 인도 캘커타 대학 언어학과에서 인도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90년대 소설 속의 여성이미지』, 『수화』, 『나비를 태우는 강』, 『꾼-이야기 하나로 세상을 희롱한 조선의 책 읽어주는 남자』, 『화투 치는 고양이』, 『버지니아 울프와 밤을 새다』, 『울지 마라, 눈물이 네 몸을 녹일 것이니』, 『열애를 읽는다』, 『나는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시간이 필요했다』, 『사랑하고 쓰고 파괴하다』, 『이상 문학에 나타난 주체와 욕망 연구』 등, 옮긴 책으로 『그림자 개』, 『조지아 오키프 그리고 스티글리츠』 등이 있다. 제6회 현진건문학상, 제12회 제비꽃서민소설상, 제9회 목포문학상본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사랑과 욕망에 대한 강렬한 서사
소설 『꾼』의 작가
현진건문학상, 제비꽃서민소설상 수상 작가
이화경의 신작 장편소설
“한 번도 가져 보지 못한 채 잃어버린
그것이 바로 욕망이다”

그리워하는 것, 아쉬운 것이 곧 ‘님’


『탐욕, 사랑은 모든 걸 삼킨다』는 사랑과 욕망의 서사다.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고려 말이지만, 등장하는 인물들의 욕망은 현재의 그것과 한 치도 어긋나지 않는다. 왕이 묻는다.

“내가 너의 님이더냐?”
“모든 기룬 것은 다 님이옵니다.”

기루다는 말은 ‘그리워하다, 아쉬워하다’라는 양가적 의미를 지닌다. ‘그리워하는 것이 곧 님이요, 아쉬운 것이 곧 님’이라는 뜻이다.

어떤 대상이 ‘님’인 것은 그것이 가치 있거나 매력 있어서가 아니다. 그리워하거나 아쉬워하는 행위가 오히려 어떤 대상을 ‘님’으로 만든다. 그 어떤 것도 그 자리를 차지할 수는 없다. 욕망의 대상은 기실 아무것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아무것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님’이 희열을 약속한다. 애초에 실현될 수 없는 약속, 완전히 실현된 적이 없으므로 욕망은 끝없는 욕망을 낳는다. 님은 말하자면 ‘욕망의 대상(그리움)이자 욕망의 원인(아쉬움)이다.’(문학평론가 김형중)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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