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서 '부러진 날개로 날다'에 당선되면서부터 지금까지, 결코 쉽지 않은 희곡작가로서의 길을 묵묵히, 성실한 모습으로 걸어가고 있는 김수미의 두 번째 희곡집이다. 이 작품집에는 표제작인 '태풍이 온다' 외 7편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실려 있다. 작품들의 주인공들은 우리의 삶에서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보통 사람들의 모습과는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 속에는, 우리들의 마음에 숨어 있는 욕망과 바람과 원망과 사랑의 감정들이 표출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