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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
글쓴이
우밍이 저
출판사
알마
출판일
2018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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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우밍이

1971년 타이완에서 태어났다. 작가이자 화가, 사진가이며 현재 타이완 둥화대학 중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화롄花蓮이라는 타이완 동부 해안 마을에서 작게 농사도 짓고 있다.

1997년, 소설집 《오늘은 휴일本日公休》을 발표하며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에세이 《나비탐미기》로 ‘타이베이문학상’을 수상했고, 첫 장편소설 《수면의 항로睡眠的航線》로 <아시아위클리> 선정 ‘중문 소설 베스트10’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타이완의 역사와 정체성이라는 주제를 집요하게 탐구해온 그는 2011년 《복안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세계 문단에 발돋움한다. 스웨덴 문학평론가 셰르스틴 요한손에게 “환상과 현실이 절묘하게 뒤섞인, 서정적 슬픔이 흐르면서도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디스토피아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은 《복안인》은 리브르 앵쉴레르상을 수상하고,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의 책’에 선정되며, 미국?영국?프랑스 등 16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이후 6년의 침묵을 깨고 세 번째 장편소설 《도둑맞은 자전거》를 발표한 우밍이는 타이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금전상을 수상하는 것은 물론, 타이완 작가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후보에 올랐다. 개인의 상실과 가족의 역사, 사회적 기억을 섬세한 필치로 그린 《도둑맞은 자전거》는 2023년 비채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복안인》은 거대한 쓰레기 섬을 모티프로 생태 위기를 우화적으로 풀어낸 소설이다. 문명의 이기와는 거리가 먼 가상의 섬 ‘와요와요’와 타이완 해안을 배경으로, 쓰레기 소용돌이가 바다와 육지를 집어삼키는 근미래 풍경을 펼쳐 보인다. 치를 값이 있는 문명이든, 무고한 비문명이든 종말 앞에 예외는 없다는 메시지가 비극적 정서를 자아내는 가운데, 여러 개의 눈을 통해 삶과 세계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는 ‘복안인’이 등장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신화적 상상력과 시적인 언어가 어우러져 인간과 자연을 사유하게 한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대만의 대표작가 우밍이가 선사하는 세월의 마술
사라진 타이베이의 랜드마크 ‘중화상창’
그곳에서 펼쳐지는 열 편의 마술 같은 이야기

대만 최초로 2018 맨부커상 후보에 오른 작가 우밍이
그의 첫 한국어판 소설집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는 대만을 대표하는 작가 우밍이의 첫 한국어판 소설집으로 상가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인간 군상들을 통해 생명력 가득한 80년대 타이베이의 모습을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책에는 타이베이의 랜드마크로 불리다 1992년 사라진 상가 건물 ‘중화상창’을 배경으로 한 열 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 우밍이는 2018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었는데 후보 13명 중 아시아 작가는 한강과 우밍이 단 둘뿐이다. 우밍이는 대만 작가 최초로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를 계기로 자신이 세계적인 작가임을 입증했다. 그의 책은 이미 9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에서 우밍이의 작품은 에세이 한 권이 번역되어 나왔을 뿐, 소설은 정식 출간된 바 없었다.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를 통해 그의 소설이 처음 한국어로 번역돼 독자들과 만난다. 잔잔하고 따뜻한 필치와 몽환적 상상력으로 탄생시킨 열 편의 이야기는 청춘 시절의 빛과 어둠을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중화상창에 살았던 아이들은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상처와 아픔을 비밀스럽게 털어놓고 그 성장통을 돌아보며 새로운 삶의 희망을 발견한다.

한마디로 마법 같은 책이다. 우리는 그의 선량하고 너그러운 눈을 통해 그 시대와 그 시절의 생활상을 회고하고 타인과 우리 자신을 너그럽게 용서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_커위펀(작가, 대만국립정치대학 신문학과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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