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적이고 신비로운 여행!
철학, 종교, 마술, 역사, 양을 세는 방법까지 알렉스의 수학 보따리에 모두 들어있다
어른이 되서 수학책을 다시 한 번 읽을 때 좋은 점 중 하나는, 일단 시험을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소개하는 『신기한 수학 나라의 알렉스』에서는 정말로 마음이 끌리는 것들만 건너뛰어가며 읽어도 괜찮다. 저자 알렉스 역시, 이렇게 신기하고 재미있어 보이는 것들로 얼개를 만들어 수의 세계 즉, "넘버 랜드(Numberland)"를 시작했다.
알렉스 벨로스는 이 풍성하고, 재미있고, 쉬운 책에서 수학은 공부벌레들에게 맡겨두는 것이 최선이라는 통념을 깨뜨린다. 덧셈에서 대수까지, 집합론에서 통계학까지, 로그에서 논리적 역설까지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수학적 개념들이 우리 일상의 거의 모든 활동들을 떠받치고 있다.
그는 50페니 동전의 신기한 기하학적 속성을 설명하고, 카지노에서 써먹을 수 있는 최선의 도박 전략을 소개한다. 자연의 수학적 패턴들을 조명하고, 무작위적 행동의 희한하나 예측 가능성을 해설한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던 혁신적인 형태의 감자 칩을 깨물면서 수학과 종교와 철학의 깊은 관계를 보여준다.
저자가 안내하는 넘버랜드에서 수학은 흥미로울 수 있고, 쉬울 수 있으며, 무엇보다 엄청나게 창조적일 수 있다. 또한 가장 좋은 점 중의 하나는 이 책이 초등학교 수준의 수학 개념들부터 대학교 고학년 수준의 내용까지 다룬다는 점이다. 수학의 경이로운 세계를 담은 이 책은 수학 책으로는 드물게 장기간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에도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