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별해야 다음 사랑이 오는가?”
이별 앞에서 방황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강의
수많은 로맨스 영화에서 되풀이했듯, 우리는 격렬한 말다툼 혹은 무거운 침묵으로 사랑을 마무리한다. 복수심에 휩싸여 옛 연인을 헐뜯고 다니기도 한다. 그러나 내 지난 사랑을 난도질하면, 사랑했던 연인에게 앙갚음하면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건 가장 어리석은 이별이며, 다름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아프게 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별 후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자신을 상처 입힌다. 그렇기에 우리는 먼저 사랑도, 연애도 아닌 헤어짐을 배워야 한다.
허나 애석하게도 상처받지 않는 이별은 없다. 단지 아픔의 시간을 단축시키는 이별법이 있을 뿐. 『헤어짐을 수업하다』는 타이완의 사회학자이자 저명한 연애 카운슬러인 쑨중싱이 알려주는 ‘잘 헤어지는 법’이다. 전 연인을 빨리 잊어버리라거나, 새로운 사랑으로 이전 사랑을 지우라는 뻔한 조언이 아니다. 오히려 저자는 이전 사랑을 잊는 대신 다시 돌이켜보고 곱씹어봐야 한다고 말한다. 이전의 연애를 충분히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무엇이 문제였는지, 그리고 다음 사랑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넘어진 후에는 일어나서 왜 넘어졌는지, 어디에 걸려 넘어졌는지 살펴보지 않던가.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상처가 충분히 아물 때까지 보듬고 돌부리를 피해야 또 넘어지지 않을 수 있다.
『헤어짐을 수업하다』는 지금껏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았던 ‘이별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다. 물론 모든 이별에 통용되는 해답은 없다. 저자가 들려주는 몇몇 이야기는 당신의 이야기처럼, 또 완전히 먼 세상의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그만큼 이별의 모습은 다양하다. 그러나 이별에서 생각해야 할 점, 또 이별의 상처를 치유하는 법을 공부해나가다 보면, 어떤 사랑이든 잘 이해하고 단정하게 정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