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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선용에 대하여
글쓴이
장 그르니에 저
출판사
이른비
출판일
2018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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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장 그르니에

프랑스의 사상가, 작가, 철학자. 1898년 2월 파리 출생. 부모의 이혼 후 모친을 따라 브르타뉴로 이주, 셍-브리유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이곳은 ‘프랑스의 키엘케고르’라 불린 19세기 철학자 쥘 르퀴에가 태어나 죽은 곳으로, 이 인물은 훗날 장 그르니에의 박사 논문 주제가 된다. 1922년 철학교원자격시험에 통과해 교사로서의 이력을 시작, 소르본대학 미학 및 예술학 교수직을 떠나는 1968년까지 약 40년간 아비뇽, 알제, 나폴리, 몽펠리에, 릴, 알렉산드리아, 카이로, 파리 등지를 편력하며 가르쳤다. 고대 지중해, 인도사상에 경도되어 방랑의 철학교수 생활을 보내고, 알제리에서 고등학생이던 알베르 카뮈를 가르쳤으며, 그 사상에 큰 영향을 주었다.

「N.R.F」지에 기고하면서 집필활동을 시작했고, 1927년 “사물의 안쪽”이란 서정적 에세이를 NRF에 기고한 이래 잡지 정기 기고자가 되었고, [철학들], [철학리뷰], [남부수첩], [코뫼디아], [꽁바], [까예 드 라 쁠레이야드], [렉스프레스], [프뢰브] 등 상당수 잡지들에 정기 기고하거나 창간에 관여했다. 1936년 『쥘 르퀴에의 철학』과 유작들을 편집한 『자유』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논문과 텍스트는 쥘 르퀴에 철학에 대한 표준 입문서로 간주되며, 1952년 펴낸 『쥘 르퀴에 전집』 역시 필수 참고서로 꼽힌다. 까뮈의 스승으로 실존주의의 관심사를 공유했던 그였지만, 그럼에도 실존주의를 비롯한 당대의 철학 운동과 비판적 거리를 유지했고, 전통 형이상학 안에서 인간의 한계와 무한자를 사유한 철학자였다.

1968년 국가에서 수여하는 문학대상을 받았다. 리세 알제의 교수를 거쳐 파리대학교 문과대학교수로 있으면서 미학을 강의하였다. 존재에 대한 기쁨과 절망을 간결하고 깔끔한 문체로 써내려간 그의 작품은 시사성이 풍부하다. 주요 작품으로 「섬」, 「카뮈를 추억하며」, 「어느 개의 죽음」, 「일상적인 삶」, 「지중해 영감」, 「모래톱」 등이 있다. 이외에도 30여 권의 철학서 및 시적 명상과 풍부한 서정으로 가득 찬 에세이집이 있다. 1971년 3월에 사망하였다.

책 소개

분야인문

자유, 그 불안과 도취의 감정에 대한 성찰
프랑스의 탁월한 에세이스트 장 그르니에의 철학적 산문
나는 진정 자유로운가. 나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인간이 끝내 이르는 목적지는 어디인가.

“삶의 수많은 가능성 앞에서 사로잡히는 현기증은 불안과 도취로 이루어져 있다.”
인간은 자유로운가? 인간이 자유롭다면 자유를 어떻게 선용(善用)하고 그 자유로 무엇을 할 것인가? 카뮈의 스승이자 산문집 『섬』의 저자로 유명한 철학자 장 그르니에가 ‘자유’라는 대주제로 인간의 실존 문제를 성찰한다. 근대의 인본주의와 현대의 실존주의를 중심으로 고대의 그리스 정신에서부터 중국의 도가철학까지 다양한 사상들과 폭넓은 지적 대화를 펼쳐내고 있다. 자유에 대한 논의는 가치의 문제와 닿아 있다. 인간을 구속하는 모든 외적 가치체계와 기성의 관념에서 벗어나 진정 원하는 바를 추구할 수 있는 참다운 자유. 하지만 행동의 모든 가치적 준거를 상실한 인간은 불안하다. 한편, 그르니에는 인류 사상사에서 자유와 관련해 하나의 봉우리를 형성한 노자의 도(道)와 무위(無爲)를 고찰한다. 서구문명이 도달한 절정의 사유의 지평에서 다가오는 동양 사상에 대한 경의를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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