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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의 그늘
글쓴이
오석륜 저
출판사
시인동네
출판일
2018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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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석륜

시인, 번역가.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대인재개발원 주임교수를 거쳐 인덕대학교 비즈니스일본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연구재단·국립중앙도서관 등 정부 여러 부처에서 심사위원·추천위원으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수많은 저서와 번역서를 출간했고 일본 문학과 관련한 많은 논문을 썼다.

주요 시집과 산문집으로는 『종달새 대화 듣기』, 『사선은 둥근 생각을 품고 있다』, 『파문의 그늘』, 『진심의 꽃―돌아보니 가난도 아름다운 동행이었네』가 있고, 연구서와 번역서로는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일본 시인』, 『일본 시인, ‘한국’을 노래하다』, 『미요시 다쓰지三好達治 시를 읽는다』, 『일본어 번역 실무 연습』, 『시사일본어』(공저), 『미디어 문화와 상호 이미지 형성』(일본어판, 공저), 『일본 하이쿠 선집』, 『철 늦은 국화―다시 읽는 일본 단편소설 걸작선』, 『한국 사람 다치하라 세이슈』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009년 《문학나무》로 등단한 오석륜 시인의 첫 시집.

등단 10여년 만에 첫 시집을 출간한 오석륜 시인의 시집 『그늘의 파문』은 빈곤의 서정을 돌파하는 내적 힘을 갖고 있어 읽는 이에게 뚜렷한 인상을 남긴다. 빈곤하고 지쳐 있는 이 서정성은 안락함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주체가 되어 시인과 시 세계를 고민하게 만든다. 이번 시집은 그 고민의 흔적에서 태어난 귀중한 65편의 시가 실려 있다.

“이 집 저 집 문을 두드리고 돌아다녔다”(「장마」)라고 말하는 시인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꽤 다양한 공간을 시적(詩的)으로 누볐음을 알 수 있다. 시인이 만든 이 방점을 모으자, 결국 시인이 치열하게 지키고 싶었던 것, 궁핍해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것에 대한 몰입을 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은 가끔 허망해질 수 있다는 예감에 들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눈꽃을 피우거나 주검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희망을 남기기도 한다. 시인은 이 희망과 허망함 그 착란의 사이에서 비로소 ‘파문’을 일으키며 자신의 세계를 구축한 것이다.

그가 말하는 ‘파문의 그늘’은 힘의 근원에서 시작된 ‘파문으로서의 삶’으로 이해할 수 있다. 삶이란 ‘힘의 분출’이라는 생각이 이번 시집의 내용을 지탱하는 견고한 기둥이라 할 수 있다. 이 시집은 일종의 “더 힘차게 살아가겠다는 / 다짐 같은 것”(「여울」)이자 동시에 그런 다짐을 나누고 싶은 시인의 온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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