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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철학
글쓴이
이수영 저
출판사
동녘
출판일
2011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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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수영

철학연구자 겸 번역가. 제도 바깥에서 자유로운 공부를 하고 싶어 연구자들의 공동체 <수유너머>에 있었고, 현장에서의 활동을 위해 <수유너머 길>을 꾸렸으며, 철학에 집중하기 위해 잠시 혼자서 프리랜서의 삶을 살았으나 혼자 살기의 어려움을 깊이 깨닫고, 현재는 <감이당>과 <남산강학원>의 도움에 의지해 함께 공부하고 운동하고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섹슈얼리티와 광기』, 『미래를 창조하는 나』, 『권력이란 무엇인가』, 『에티카, 자유와 긍정의 철학』, 『순수이성비판 강의』, 『실천이성비판 강의』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요하네스버그의 천사들』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명랑하지 않은 삶은 유죄다!

『명랑철학』은 니체 철학의 아홉 가지 키워드인 '원한, 위계, 가책, 거짓, 사유, 위버멘쉬, 긍정 질병, 공부'를 풀어써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니체의 철학. 니체를 넘어서지 않고는 철학의 세계에 들어가기가 힘들다고 느껴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니체는 하이데거, 들뢰즈를 비롯해 최근의 현대 철학자들의 이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러나 워낙 저서가 많은데다, 서술 방식도 난해해서 그의 철학을 독파하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그런 한계에 『명랑철학』은 정면으로 도전한다. 우선 이 책은 니체 전작을 대상으로 삼는다. 『즐거운 학문』,『아침놀』뿐 아니라 니체가 쓴 책의 서문들을 모아 '질병'이라는 하나의 장을 구성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쉬운' 입문서일까? 목차의 세부목차를 보면 짐작하겠지만 이 책은 결코 술술 읽히지 않는다. 스피노자, 베르그송, 들뢰즈 등의 철학까지 나오고, 저자의 논리를 따라가려면 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말한다. 니체의 철학은 본래 어렵다고. 그것을 억지로 쉽게 풀어쓸 수는 없는 법이라고. 대신 니체를 읽어야하는 이유를 곳곳에 심어 놨다. 우회적으로 니체를 읽으라고 권유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읽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양하게 읽힐 수 있다. 니체의 철학을 자기만의 시각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니체 입문서로 볼 수도 있고, 명랑한 삶을 살아야 하는 철학적 이유를 제시하는 책으로 볼 수도 있으며, 아픈 마음을 보듬어주는 치유서로 볼 수도 있다. 하나의 키워드를 하나의 산을 넘는다는 마음으로 읽어보시라. 아홉 개의 산을 넘는 동안 삶은 명랑해지고 유쾌해질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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