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를 중심으로 한 어문 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조선총독부의 어문 정책은 ‘일본어(당시는 국어라고 표현함) 보급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했다. 이는 통감시대부터 점진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인데, 식민 지배 상황과 목표에 따라 강도가 달라진다. 특히 1938년 이후 지원병제 실시 이후 각종 인적 자원 수탈을 위한 일본어 보급 정책은 이른바 ‘조선어 말살 정책’과 깊은 상관성을 지닌다.
일본어 보급 정책이 조선인 동화 정책의 출발점이라고 한다면,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조선어 (장려) 정책’은 식민 통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조선어 정책 관련 법령을 찾고, 이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는 일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국어교육사 분야에 의미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