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편기쓰기를 좋아하는 작가(시인, 수필가)들이 편지선생님으로 활동하면서 쌓아온 현장 경험과 실제 주고받은 편지와 엽서, 나만의 우표 이야기, 한 줄 한 줄 써 내려간 감사노트 등 편지의 모든 것(이론과 실제)을 정성껏 담아낸 편지 책이다.
우리 일상생활과 가장 가까운 글인 편지는 편지를 쓰는 순간 명사에서 동사가 되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 마음의 소리를 손끝까지 내려 편지를 부칠 때 기다림은 설렘이 되고 소통은 시작된다.
육아일기가 편지로 이어지면 어떨까. 감사노트 한 줄 한 줄이 마치 편지 씨앗처럼 보이는 것은 계절 탓만은 아니다. 마음에도 봄을 들여놓고 생각의 줄기를 곧게 세워 잎을 달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을 때 우리 사회는 좀 더 밝고 따뜻해지지 않을까.
교실에서 축제장에서, 편지를 쓰던 사람들의 표정에서 배려와 희망을 읽을 수 있었기에 마음을 배달하는 편지는 행복한 글이며, 편지선생님은 편지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편지 전도사들이다.
그 편지선생님들이 들려주는 편지에 관한 이 책이, 생각을 글로 옮겨 사람과 사람 사이에 아름다운 메아리가 되고 우리 사회에 온기를 지피는 편지 쓰기에 길라잡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