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음악은 휴식이나 명상을 위한 기능 음악으로만 간주될 수 없는 대단히 미묘한 사회 현상이다. 이 책은 근ㆍ현대음악 속 크고 작은 변화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을 사례와 그 배경 이야기를 통해 뉴에이지 음악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뉴에이지 음악의 열렬한 애호가이자 ‘전도사’인 저자가 풍부한 감성이 담긴 어휘들로 설명하는 음악과 공간은 독자의 상상력을 유감없이 자극한다. 저자는 일반 사람들이 휴식이나 명상을 위한 음악 정도로 알고 있는 뉴에이지 음악의 진정한 뜻을 가늠하기 위해서 바그너에서부터 드뷔시와 사티 등 근ㆍ현대 음악가 외에 비틀즈까지 언급하고 있다. 즉 뉴에이지 음악의 실체는 한 마디로 규정할 수 없으며, 장르나 영역을 넘나드는 ‘섞임’의 행태가 대단히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는 작금의 음악사적 맥락 속에서만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언젠가부터 우리의 귀와 눈, 라이프스타일에 까지 익숙하게 파고든 ‘뉴에이지’ 현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물론 뉴에이지 음악의 역사와 다양한 경향을 파악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충실한 안내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