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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일기
글쓴이
허윤희 저
출판사
궁리출판
출판일
2018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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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허윤희

화가. 나무를 태워 만든 목탄이라는 재료로 드로잉을 한다. 목탄을 가지고 종이에 그리고, 벽화로도 그린다. 큰 벽 위에 온몸으로 목탄 드로잉을 하고 전시가 끝나면 지운다. 순간과 영원, 존재의 흔적, 자연과 삶에 대한 물음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산책길에서 만난 한 잎의 나뭇잎을 그림으로 옮기고 짧은 글을 곁들인 〈나뭇잎 일기〉를 2008년부터 십여 년간 지속했다. 나뭇잎을 바라보다가 사라져가는 빙하와 우리나라 멸종위기식물에게 시선이 닿았고 그에 관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와 독일 브레멘예술대학교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였다. 인사미술공간, 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소마미술관, 디스위켄드룸, 수애뇨339, 갤러리밈, A.P.23 등 국내 미술공간에 초대받아 개인전을 열었고, 독일 갤러리데스베스텐스, 쿨투어팔라스트베딩 베를린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대미술관, 뮤지엄 SAN, 카셀도큐멘타12-매거진 등 국내외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지금은 제주에서 작업하며 생활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당신의 오늘은 어떤 빛깔인가요?
사계의 숲, 마음의 숲을 그리다
찬란한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당신에게 보내는
나뭇잎 한 장의 위로, 나뭇잎 한 장의 사색


매일 나뭇잎 하나와 함께 삶을 돌아보는 화가, 허윤희. 그녀는 『월든』의 작가, 소로가 남긴 에세이를 읽고 영감을 받은 후 2008년부터 꾸준히 『나뭇잎 일기』를 쓰고 있다. 집 근처로 산책을 나가 그날의 빛깔을 담은 나뭇잎(혹은 풀잎)을 채집해 와서 그림으로 그리고, 그날 있었던 일이나 생각나는 사람, 떠오르는 단상을 짧은 글로 남긴다. 2008년 5월 5일에 시작해 지금까지 그리고 써온 『나뭇잎 일기』는 천여 장이 넘는다. 그중 2008~2009년, 2011~2012년 일기 380여 편을 책으로 엮었다. 푸른색이 갈색을 거쳐, 다시 푸른색이 되어가는 나뭇잎의 시간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그리고 그 순간을 그리는 화가의 마음을 살짝 들여다보며 우리들의 시간과 기억, 삶을 더듬어본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사계절의 숲을 산책하는 기분과 함께 하루의 사색을 이끌어주는 시詩적 단상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나무는 한 자리에 깊게 뿌리를 내린다. 해가 나면 잎사귀를 반짝이고, 비가 오면 비를 맞는다. 뿌리는 땅에 두었어도 가지는 하늘을 향해 높이 뻗는다. 보는 사람이 없어도 최선을 다하여 잎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나뭇잎 일기』를 그리고 쓰면서 인생과 존재의 비밀은 먼 곳에 있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지금 여기에, 나의 내면 깊은 곳에 있다. 오늘 내게 주어진 하루를 온몸으로 살고, 사랑하고, 꿈꾸리라. 그리고 나뭇잎 하나와 함께 이 삶의 순간들을 기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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