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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도서관
글쓴이
김이경 저
출판사
서해문집
출판일
2018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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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이경

작가. 삶이 던지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읽고 쓴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역사에 동참하는 연구자를 꿈꿨으나 제 길이 아님을 알고 접었다. 백수로 지내며 혼자 책을 읽다가 우연히 서울 목동의 성인 독서모임 ‘글두레독서회’ 와 인연이 닿아 선생으로 들어갔다. 일 년도 못 버틸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어언 30년 넘게 계속하고 있다. 독서모임에서 다방면의 책을 섭렵한 덕에 뒤늦게 출판사에 취직해 백수의 한을 풀었고, 회사를 그만둔 뒤엔 책을 주제로 한 소설 『살아있는 도서관』을 쓰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독서모임에서 수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고 부대끼며 오만과 편견에서 벗어나 조금씩 사람이 되고 있다. 독서모임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책 먹는 법』을 비롯해 『일 년 내내 여자의 문장만 읽기로 했다』『애도의 문장들』『시 읽는 법』 등 여러 책을 썼으며, 지금도 배우기 좋아하는 사람들과 글두레독서회를 함께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어느 비블리오마니아의, ‘책’에 관한 놀랍고 환상적인 단편집
지식소설/교양소설을 넘어서는 새로운 소설

새로운 장르의 탄생, 김이경의 ‘책 소설 책’

작가 장정일이 독자들의 ‘교양’에 대한 들끓는 열망에 불을 붙인 ‘독서일기’를 자신만의 고유한 브랜드로 정착시켰다면, 이 책 『살아 있는 도서관』의 저자인 김이경 작가는 ‘책에 관한 소설집’이라는 전무후무한 형식의 책을 통해 ‘소설’이라는 장르의 지평을 한층 넓히면서 독자들에게 대단히 지적이고도 심미적인 쾌감을 선사한다.
『살아 있는 도서관』은 지난 2009년 출간된 『순례자의 책』의 9년 만의 개정판이다(초판에는 10편이 실려 있었으나 개정판에서는 2편이 덧붙었다). 초판 출간 당시 눈 밝은 독자들에게 참신하고 발칙한 상상력으로 탄성을 자아내며 마니아 독자층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 책은 이렇듯 평생을 ‘책’과 함께 살아온 저자의 내공이 빛을 발하면서, ‘인간에게 책이란 무엇인가’라는 인문학적 주제를 다채로운 단편소설들 속에 담아낸 새로운 시도이다. 인류의 놀라운 발명품인 ‘책’에 관한 흥미롭고 기발하며 때론 어처구니없고 참혹하기까지 한 ‘거짓말 같은’ 이야기들이 새로운 형식의 지식소설로 탄생했다. 저승이라는 도서관, 인피 장정, 조선시대 패설에 얽힌 살인 사건, 분서(焚書), 일본 에도 시대의 책 대여상 가시혼야, 사람 책, 중국 최대의 개인 장서각, 중세 유럽의 필경 수도사, 책의 적(敵) 등등 ‘책’에 얽힌 기발한 상상력이 동서고금의 다양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또한 중세 수도사의 기도의 독백부터 추리적 기법의 팩션, 다큐멘터리 형식에 이르기까지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문체와 치밀하고도 다채로운 구성, 나아가 작품 전편에 흐르는 ‘책’에 관한 방대한 지식은 독자에게 소설이라는 장르가 선사하는 심미적 쾌감 못지않게 지적이고도 인문교양적인 깊은 만족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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