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걸핏하면 화를 낸다. 화를 주체하지 못한다.
그러니 이제 나의 분노를 알고 나를 알자. 지금보다 살 만한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
청소년들이 죽어가고 있다. 2011년 통계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고생 10명 중 7명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2년 전에 비해 13퍼센트나 증가한 수치다. 이보다 더 답답한 현실은, 어느 것 하나 때문이라 할 수 없을 만큼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또 대한민국 청소년 사망 원인의 1위는 여전히 자살이며, 그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통계 수치는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억눌려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이 책은 분노로 고민하는 다양한 십대들의 속사정을 펼쳐 보인다. 동생 문수와 늘 비교당하며 살아온 용수, 엄마에 대한 서운함을 엉뚱하게 친구에게 쏟아붓는 은주, 부모에 대한 반항심을 분노로 표현하는 태호, 부글부글 끓어도 표현 못 하는 민희, 자기에 대한 분노로 몸부림치는 혜림…. 독자들은 책 속 주인공의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마음을 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