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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은 바쁘다
글쓴이
배미순 저
출판사
문학수첩
출판일
2018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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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배미순

경북 대구 출생. 1969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7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풀씨와 공기돌』 『보이지 않는 하늘도 하늘이다』, 수필집 『금 밖의 세상 만들기』(공저), 연구서 『이병주를 읽는다』(공저) 등을 출간했고, 이영조 작곡 칸타타 [용비어천가]를 작시했다. [연세춘추문학상] [여원사 여류신인상] [미국 시 도서관 편집자상(National Library of Poetry Editor’s Choice Award)] [시카고 북미예술상(동양화)] [해외문학상 시 부문 대상] [미주문학 대상] [채규선예술상] [이병주 국제문학상] 등 수상. 시카고 예지문학회 창립. 중앙일보 시카고 중앙문화센터 원장 및 『해외문학』 편집주간 역임. 현 영모사 대표/『시카고타임스』 편집장. meesbae@gmail.com.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부재하는 동시에 현존하는 ‘당신’의 존재
시인의 오랜 연륜에서 배어 나오는 겸허함


문학수첩 시인선 110번째 책 『꽃들은 바쁘다』가 출간되었다. 배미순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인 『꽃들은 바쁘다』는 곁에는 부재하지만 동시에 일상 곳곳에 현존하는 절대적 대상인 ‘당신’의 존재를 노래하고 있다.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는 『도덕경(道德經)』 첫머리에 나오는 구절로, ‘도(道)라고 말할 수 있는 건 도가 아니다’라는 뜻이다. 도는 보거나 듣거나 만질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감각은 진리를 깨우치는 데 방해가 되는 일이 많기에, 오감이 아닌 마음의 눈과 귀를 뜨는 것이 중요하다는 일깨움이다. 마음의 눈과 귀를 뜨라는 것은 세상에 부재하면서 현존하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으라는 가르침이기도 하다. 배미순 시집 『꽃들은 바쁘다』의 중심은 바로 이와 같이 부재를 통해 감각적으로 그려 내는 ‘당신’의 존재성에 있다. 배미순의 시세계는 오랜 연륜에서 배어 나오는 겸허함으로 ‘당신’을 노래한다.

‘당신’은 시적 화자 주변에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희망과 빛과 온기와 보살핌의 대상이다. 『꽃들은 바쁘다』에 실린 시들은 부재를 통해 현존하는 절대적 ‘당신’의 다양한 변주곡이다. 배미순의 시세계는 감각적으로 보고 듣지 못하는 절대적 ‘당신’을 생활 속에서 자재롭게 인식하고 있다. 세상의 참된 가치와 뜻은 감각적인 눈과 귀가 아닌 마음의 눈과 귀로 감지하고 호흡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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