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빅토리아 폭포
그리고 갈라파고스
마다가스카르는 갈라파고스와 함께 야생동물의 천국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래서 두 곳은 항상 동경하고 가고 싶은 곳이었다.
야생동물 수의사로서 한국 야생동물뿐 아니라 늘 세계의 좀 더 다양하고 많은 야생동물들을 만나고 싶은 바람이 있었다. 세계의 많은 야생동물들을 관찰하고 그들을 지키는 데 미약하지만 나의 힘을 보태는 것, 이것이 야생동물 수의사가 되고 싶었던 주요 이유였다. 물론, 전 세계 모든 나라 야생동물을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시간과 경제적 제약 때문에 독특한 야생동물들을 많이 볼 수 있는 나라 위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첫 행선지는 마다가스카르로 이곳에만 서식하는 야생 여우원숭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두 번째 행선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코끼리, 사자, 코뿔소, 버펄로, 표범 등 빅Big 5 동물을 포함해서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는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세 번째 행선지는 나이아가라, 이과수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이며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였다. 또한 빅토리아 폭포 근처 초베 국립공원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더불어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어서 기대가 되었다.
다음으로 다윈의 진화설이 태동한 갈라파고스에 가서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동물들인 갈라파고스 거북이, 마린 이구아나 등 야생동물들을 만나러 가기로 계획하였다. 그 후 벨리즈 야생동물 구조센터에서 단기 인턴십을 하면서 아마존 야생동물들을 치료하기로 했다. 과연 계획대로 여행이 진행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기를 바랐다.
이제, 진정한 나의 꿈을 위해서 마다가스카르로 향하는 첫 발자국을 내딛으려고 한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18시간 정도 걸리는 먼 나라 마다가스카르. 사실 전에는 마다가스카르 하면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동물이 있다는 것,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라는 것 정도밖에는 아는 것이 없었다. 그런 나라에 인천-아부다비-세이셸을 거쳐서 가게 된 것이다.
미지의 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여우원숭이 복원 프로젝트에 2주간 참여할 예정인데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매우 기대된다.
- 「Prologue」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