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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딸
글쓴이
아그네스 스메들리 저
출판사
이후
출판일
2011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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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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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네스 스메들리

아그네스 스메들리는 1892년 2월 23일 미국 미주리 주 가난한 소작농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제대로 학교에 다니지도 못할 만큼 가난했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어머니를 도와 남의 집 빨래를 하거나 입주 가정부로 살아야 했다. 어머니와 이모를 통해 여성에 대한 차별과 억압을 보고 듣고 자라면서 주체적인 삶에 대한 열망을 키워 나갔다.

스무 살의 첫 결혼은 짧게 끝나고 저널리스트 활동을 거쳐 인도 독립운동과 중국 혁명운동에 가담하는 스메들리의 삶은 ‘미국 속의 제3세계인들’과 아시아인들 사이의 유대와 연대를 실천하는 혁명적인 것이었다. 스메들리의 사회활동은 제1차 세계대전 시기의 미국에서 바이마르 체제하의 독일, 항일전쟁 중인 중국, 다시 미국, 영국, 마침내 혁명을 성취한 중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곳곳에 흔적을 남겼다. 그러한 삶의 궤적에는 마거릿 생어, 엠마 골드만, 노먼 베쑨, 에드가 스노, 라지파트 라이, 자와할랄 네루, 비렌드라나트 차또파디아야, 루쉰, 케테 콜비츠, 리하르트 조르게, 오자키 호쓰미, 저우언라이, 주더, 조지프 스틸웰 등 현대사의 중요한 인물들과의 교류가 아로새겨져 있다.

1950년 5월 6일 런던에서 사망한 스메들리의 유해는 1951년 5월 6일 중국 북경 혁명가 묘지에 안장되며, 비문에는 주더의 친필로 “미국의 혁명적 작가이자 중국 인민의 벗, 아그네스 스메들리를 추모하며”라고 씌어 있다.

아그네스 스메들리가 남긴 책으로는 자전적 소설 『대지의 딸』(1925년), 가난한 농부 출신의 주더가 중국 인민해방군 총사령관이 되기까지의 자기 변혁과 성장 이야기를 담은 『위대한 길』(1955년, 일본에서 최초 출간), 중국 혁명을 주제로 쓴 『중국 홍군은 전진한다』(1934년), 『중국 혁명의 노래』(1943년)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아그네스 스메들리는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전 세계를 누비며 혁명 현장을 보도했던 저널리스트다. 아그네스 스메들리는 동시대 어떤 여성보다 당당하고 강인한 삶을 살았지만 그 내면은 사실 유리그릇처럼 여리고 예민했다. 유년기에서부터 시작해 자기 인생의 절반을 담은 자전적 소설 『대지의 딸』에 혁명가의 그 내밀한 본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대지의 딸』은 완성도 높은 소설적 형식미를 염두에 두고 쓰인 소설은 아니다. 스메들리는 사랑과 결혼 모두 파국에 이른 자기 삶을 이해하고 치유하기 위해 이 작품을 썼으며, 전 세계 혁명의 순간에 함께하기까지 고뇌의 흔적과 복잡한 삶의 경로를 가감 없이 담았다. 21세기에도 이 소설을 다시 꺼내 읽게 하는 힘은 바로 그 ‘진정성’에 있다. 『대지의 딸』을 집필한 뒤 스메들리는 본격적인 혁명 저널리스트의 삶을 살게 된다.

『대지의 딸』은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나 헤밍웨이의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와 같은 시기 작품인데도 백인 하층계급 여성의 선구적인 통찰과 삶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확연히 다르다. 그만큼 역동적이다. 그래서 홀대받았고, 그런 까닭에 불운한 명작으로 자리하고 말았지만 마리 로저스의 삶이 우리에게 던져 주는 메시지는 지금도 분명하다.

“누구의 조국을 위해 일한다는 거지? 우리 어머니에게 했던 것처럼 평생을 고통스럽게 일하게 하는 조국? 아니면 베아트리체에게 그런 것처럼 굶주리게 하는 조국? 그도 아니면 이모에게 한 것처럼 창녀가 되게 하는 조국? 아니면 조지에게 그런 것처럼 아이가 쥐처럼 죽게 하는 그런 조국을 위해서?”이 책을 통해 죽는 순간까지 세계인으로 살았던 아그네스 스메들리를 새롭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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