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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지 않으면 없던 일이 될까봐
글쓴이
이지상 저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RHK)
출판일
2018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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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지상

공식 계정사락
오래된 여행자, 작가, 에세이스트. 서강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동 대학원에서는 사회학을 공부했다.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던 해, 배낭 하나 메고 타이완으로 떠난 그는 돌아와 대한항공에서의 직장생활을 뒤로하고 여행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세계일보에 [이지상의 세계문화기행]을 비롯하여 언론에 여행 칼럼을 기고해왔으며, EBS 라디오 '책으로 행복한 12시' '詩 콘서트' 등에서 여행과 책, 문화를 소개했다. 대학에서 여행과 여가에 대한 강의를, KT&G 상상마당에서 여행작가 수업을 진행했다. 그동안 400여 개 도시를 여행하고 『도시탐독』 『그때, 타이완을 만났다』 『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등 20여 권의 여행책을 썼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기억하지 않으면 사라질지도 모를 두 번째 세계를 위해”
전 세계를 수차례 돌며 만난 400개의 도시 …
여행밖에 모르는 ‘오래된 여행자’의 가장 간직하고 싶은 기억들


우리나라 1세대 배낭여행가, 20권의 여행책 저자, 여행작가 수업을 진행하는 여행가들의 작가, 30년간 전 세계를 수차례 돌며 400여 개의 도시를 밟은 그를, 사람들은 언제부턴가 ‘오래된 여행자’라 불렀다.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던 첫해에 타이완으로 떠난 그는 돌아와 대한항공에서의 직장생활을 뒤로하고 여행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유는 단순했다.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때론 짜릿하고, 때론 고요한 두 번째 세계 때문이었다.

겸허하고 남루한 여행자가 되어 보낸 비밀스런 시간. 낯선 도시에서 낯선 이들과 침묵 속에서 차를 마시는 시간은 헐벗은 현실을 어루만져주는 두 번째 세계였다. _p. 88

마음이 가난할수록 잘 드러났던 그 세계에는, 언어마저 사라진 듯한 고독이 있었고, 정수리에서부터 흐르는 짜릿함이 있었다. 그러나 뜨거웠던 설렘도 선명했던 하루도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내 것이 아니었다는 듯이 흐리해지는 법. 30년간 전 세계를 여행해온 저자는, 어느 날 문득 자신의 공간과 시간들이 몸속에서 빠져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처음부터 하나씩 그 세계를 찬찬히 기억해보고자 했다. 지금 기억하지 않으면 없던 일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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