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단의 영원한 누님’으로 통하는
이행자 시인의 고희 기념 시집이자, 다섯 번째 신작 시집!
이행자 시인의 고희를 맞아 후배들의 정성과 사랑으로 펴낸 이번 시집은 52편의 신작시와 함께 이 시집의 발문으로 문단의 선후배 및 각계 인사 12명의 쓴 이행자 시인과의 인연이 수록돼 있다. 그녀만의 독특한 성품으로 어떻게 교유관계를 이루며 살아왔는가를 이 발문은 여실히 보여준다. 이행자 시인의 고희기념 시집 제목『11월』은 이행자 시인이 제일 좋아하는 달이다. 그녀가 태어난 달도 11월이고, 전태일문학상을 받고 시인으로 다시 태어난 달도 그 11월이다. 이행자 시인은 이 시집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시나 쓰고 앉아 있어서는 안 되는 시대를, 통증을 핑계 삼아 사는 것 같아, 이 정부 들어 시집을 내지 않으려고 했는데……오래 살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고희古稀를 기념하여 이 세상에 뭔가 흔적을 남겨야 하지 않겠냐는 후생들의 간청에 못 이겨 이렇게 한 권의 시집을 꾸려 보았다. 화남출판사 방남수 대표와 이승철 시인이 기꺼이 시집을 내주겠다고 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그 고마운 마음을 받기로 했다. 내 곁에 사랑하는 이들이 많고도 많아, ‘발문’ 축하의 글을 써주어 참,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