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인류의 음식문화를 어떻게 형성하고 변화시켜 왔을까?
고대 로마인들은 왜 계피가 커다란 살인박쥐들이 지키는 늪에서 자란다고 믿었을까? 어떻게 아프리카 문화가 남미에 전해졌을까? 국제화시대, 베이징에 있는 700석 규모의ㅡ 맥도널드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음식에 담긴 문화, 요리에 담긴 역사』는 이렇게 역사와 문화와 음식의 상호 연관성에 대한 흥미진진한 질문에 답한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역사가 함께하는 만찬'이다. 이제 우리는 아프리카 사바나에서부터 캘리포니아의 주방에 이르기까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음식으로 무엇을 해왔는지 샅샅이 살펴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떤 차례에는 상큼한 샐러드처럼 가벼운 음식이, 어떤 차례에는 두툼한 스테이크처럼 묵직한 음식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늘 좋아하는 음식만 먹고 살 수 없는 것처럼, 이 차례 중에는 결코 기분 좋은 경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요리와 문화, 자연환경, 유전적 요인과의 연관성까지 넓은 범위의 주제를 다루면서, 또한 미시적인 관점도 빠트리지 않는다. 선사시대나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주변의 초기사회에서 현대의 저명한 요리사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에 걸친 음식에 대해 다문화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책에 실린 레시피 및 메뉴의 사진과 그림은 일반 독자들에게는 흥미진진한 정보를 제공하고, 음식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역사 연구에 관한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