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할머니는 화가 나서 어쩔 줄 모르는 손자를 주방으로 데리고 가서 시원한 물을 천천히 한 컵 마시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 속에 불이 났으니 차가운 물로 꺼야 한다며 앞으로도 불같은 것이 속에서 올라오면 시원한 물을 마셔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물을 마시는 동안 흥분을 가라앉힌 손자는 이 후로도 화가 나면 마음속의 불을 꺼야 한다면서 스스로 물을 꺼내 마시며 화를 조절하는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 마르빈 역시 동생이나 친구와의 관계 속에 화가 나는 상황들이 자꾸만 생깁니다. 이럴 때 화를 더욱 부채질하는 꼬마 도깨비까지 등장하지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르빈은 신나는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를 부르는 동안 도깨비는 괴로워하다 사라지고 결국 마르빈은 화를 가라앉힐 수 있게 되지요. 이 책을 통해 부모님과 어린이들이 함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바람직한 표현 방법이나 조절방법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눌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