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교구민의 신뢰를 받은 조셉 버나딘 추기경, 최초의 흑인 여성 신학자 테아 보우만 수녀, 유다계 여성 작가 에티 힐레숨, 순명과 자유의 신학생 조나단 다니엘스, 뛰어난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 사랑받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그리스도를 닮아 간 카릴 하우슬랜더.
출신과 배경이 서로 다른 이 일곱 인물은 각자의 삶의 빛과 그림자 속에 심어진 덕의 씨앗을 발견하고 아름답게 성장시켰다. 그들의 삶이 저물녘에는 어떤 허무나 고통에도 잎을 반짝이며, 시련 너머에서 자신들의 삶을 긍정해 주시는 분을 강력하게 증언하였다. 그들이 삶을 그토록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삶의 마지막 순간에서조차 지난 세월 누렸던 햇살의 따뜻함, 갓 구운 빵 냄새의 축복이 여전히 자신을 감싸고 있음을 알아보고, 깜깜한 어둠 속에서도 삶이 얼마나 훌륭한 선물인지 고백하며, 고통의 한가운데에서도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라 말하는 그들. 그리고 죽음 앞에서도 하느님의 이끄시는 손을 놓지 않았던 믿음과 사랑을 보여 준 그들의 삶에 힘입어 날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우리 삶을 아름다운 선물로 감사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