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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유란 자서전
글쓴이
펑유란 저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11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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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펑유란

20세기 중국의 대표적 철학자이자 철학사가인 펑유란 馮友蘭 풍우란 (1895~1990)은 그의 삶 자체가 “20세기 중국의 철학사”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방대한 중국 철학의 역사와 현대사를 돌파해왔다. 청나라 말엽 현관의 아들로서 전통적인 교육을 받던 그는 1918년 베이징(北京)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로 건너가 존 듀이 문하에서 공부했으며, 1924년 논문 「인생 이상의 비교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칭화(淸華) 대학교와 베이징 대학교에서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중일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시난(西南) 연합대학교에서 가르침을 멈추지 않았다. 국민당이 중국 본토에서 타이완으로 이전하던 시절, 많은 학자들이 타이완행 혹은 홍콩행을 하였고 펑유란도 미국에서 학술활동을 할 기회를 얻었지만, 중국으로 돌아와 고국의 현재와 마주했다. 대표 저서 『중국철학소사』,『중국철학사』(전 2권),『정원육서(貞元六書)』(전 6권)를 통해 당시 보수적인 양명학 계열의 신유학 부흥 운동과 달리 주희의 성리학 계열을 계승하는 신리학(新理學)을 개창하고자 했다. 1933년에는 영국의 초청을 받아, 영국의 각 대학에서 중국철학을 강의하기도 하였다. 중공정부 성립 후에는 마르크스-레닌주의로 전향하였고, 1962년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마오쩌둥[毛澤東] 사상 입장에서 구저(舊著)를 고쳐 쓴 《중국철학사신론》을 발간했으며, 또한 철학유산의 계승문제 등을 논하였다. 그러나 문화대혁명 때에 그의 철학사 연구는 지주계급과 봉건제도를 옹호하는 것이라고 격렬한 비판을 받았다. 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민주동맹대표), 과학원 철학사회과학부 위원 등으로 있었다. 또한 50년대에 뼈아픈 ‘자아비판’을 하고 사상학습을 하면서 마르크스주의 입장에서 중국 철학사를 새롭게 읽는 저술활동을 시작했다. 그 결과물로 1990년 세상을 떠나기 전 95세라는 고령의 나이로 『중국철학사 신편』(전 7권)을 완성했다. 그 밖의 저서에는 《인생철학》(1926), 《신세훈(新世訓)》(1940), 《신원도(新原道)》(1945), 《중국철학논문집》(1958), 《40년의 회고》(1959)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중국의 대표적 철학자이자 철학사가인 펑유란 馮友蘭 풍우란 (1895~1990)은 그의 삶 자체가 “20세기 중국의 철학사”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방대한 중국 철학의 역사와 현대사를 돌파한 인물이다. 격동의 시대, 중국 국민당이 중국 본토에서 타이완으로 이전하던 시절, 많은 학자들이 타이완행 혹은 홍콩행을 하였고 펑유란도 미국에서 학술활동을 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그는 중국으로 돌아와 고국의 현재와 마주한 몇 안되는 학자였다. 1990년 세상을 떠나기 전 95세라는 고령의 나이로 『중국철학사 신편』(전 7권)을 완성하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런 그의 철학을 안고 역사를 짊어진 인생을 담담하게 풀어놓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학인(學人) 펑유란의 학문과 인간과 시대를 느낄 수 있다. 철학이라는 인류 정신의 빛나는 동력을 배우고 가르치며 격동의 20세기를 살아낸 철인의 삶은 오늘날 중국을 이해하는 동시에 혼란에 빠진 현대를 읽어낼 수 있는 프리즘이 된다. 철학이라는 소명으로 온 생애를 후회 없이 살아갔던 거장의 모습은 아름답다. 평생을 학문에 헌신하고 죽는 순간까지 배움을 멈추지 않은 이의 열정과 사유, 열린 세계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이 책에서 우리는 한 시대의 거대한 초상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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