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혁명 시대 전쟁의 판도를 바꾼
무기와 전술의 혁신은 어떻게 나타났는가?
『근대 전쟁의 탄생』은 근대 초기 유럽에서 일어난 무기와 전술의 발전 등 군사상의 혁신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 시기는 화기(총과 대포)의 도입과 더불어 거대한 상비군이 전장에 등장함으로써 테크놀로지와 전술상의 혁신뿐만 아니라, 전쟁 양상의 변화, 국가의 재정과 조직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재구조화가 일어난 시기이다. 이러한 변화를 '군사 혁명(Military Revolution)'이라 하는데, 한마디로 무기가 전쟁을 바꾸고, 전쟁이 국가를 바꾸고, 국가가 역사를 바꾸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보병, 기마전, 지휘와 통제, 포위전, 해전의 기본적인 구성에 주요 전투와 전장을 마치 영화처럼 생생하게 그려 삽입했다. 무기와 병사, 전함과 요새 등의 역사적 줄기, 그리고 세밀하고 화려한 그림들은 전쟁의 백과사전을 방불케 한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이 '무기'와 '전쟁'이라는 주제를 5명의 군사사 전문가들이 차분하고 절제된 분석으로 역사적 흐름과 잘 결합했다는 것이다. 독자들은 근대 전쟁에 관한 흥미진진하면서도 박진감 넘치고 품격 높은 본격 군사사 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